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왼쪽),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왼쪽),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달 선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블글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말글라)' 2종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판매 기간을 한 달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19일부터 판매한 두 음료는 10월 26일까지 블글라 510만 잔, 말글라 190만 잔이 판매되며 누적 판매량 700만 잔을 돌파했다.

이는 단순 계산하면 초당 2잔 이상 판매된 것으로 올해 선보인 30여 종의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눈에 띄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매장별 일평균 60잔 이상 판매되며 연간 판매 2위인 '카페 라떼'를 제치고 '카페 아메리카노'에 이어 전체 음료 중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메뉴로 자리 잡았다.​

함께 선보인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역시 전체 음료 중 판매량 4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말글라는 Z세대인 20대가 인기를 주도하고 있으며 연령대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가 32%로 뒤를 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카페 아메리카노의 20대 비중이 17%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인기가 예년과 다른 점은 커스터마이징을 이용해 즐기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블글라를 더 맛있게 즐기는 인플루언서의 노하우가 SNS를 중심으로 공유되면서 에스프레소 샷 추가, 글레이즈드 폼 및 드리즐 소스 양 조절 등 커스텀 이용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처럼 블글라와 말글라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자 스타벅스는 당초 판매 종료 예정이던 10월 26일에서 약 한 달간 판매 기한을 연장해 11월 27일까지 해당 음료들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명훈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블글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가을철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약 한 달간 판매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며 "운영 연장 이후 제주산 100% 유기농 말차가 들어가는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도 Z세대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블글라는 2019년 처음 출시된 이후 매년 가을 시즌마다 선보이며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시즌 메뉴로 자리 잡았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글레이즈드 폼을 얹고 검은 드리즐 소스로 마무리한 이 음료는 SNS에서 '블글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젊은 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는 블글라에 더해 말차 버전인 말글라를 신규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