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안해안경찰서 제공
사진=태안해안경찰서 제공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30일 오전 11시 33분쯤 충남 태안군 목개도 북서방 2㎞ 해상에서 154톤(t)급 예인선 A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다.

선박 침수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해경구조대를 급파해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벙커A유 3000ℓ와 경유 2000ℓ 등 모두 5000ℓ의 기름이 적재된 A호가 침몰했다.​

해당 선박에는 벙커A유 3000ℓ와 경유 2000ℓ, 총 5000ℓ가 적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유출량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고 방제작업에는 경비함정 등 17척이 동원됐다. 태안해경은 기름 유출 관련 방제 대책본부를 꾸리고 태안군청, 군부대,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유속이 느린 소조기 안에 방제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침몰 원인도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5000ℓ의 기름을 싣고 가던 선박이 침몰하면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조선 유출 사고'의 악몽이 떠오르고 있다. 태안해경이 30일 태안 해역 침몰 예인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방제작업 중이다. 태안해경은 지역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기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제 작업을 시작했으며 사고의 경위와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