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SBS Plus '지지고 볶는 여행' 갈무리
사진=ENA, SBS Plus '지지고 볶는 여행'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3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 34회에서는 '나는 SOLO' 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백합이 인도에서의 마지막 날까지 화끈하게 지지고 볶다가 극한 갈등 끝 화해를 하면서 인도 여행을 훈훈하게 매듭지었다.​

이날 4기 영수와 10기 영식은 '여행 파트너' 4기 정숙과 백합을 각각 떼어놓은 채 분위기 좋은 펍에서 만났다. 4기 영수는 10기 영식을 보자마자 "난 (4기 정숙과) 둘이 죽어야 끝나는 게임을 하다 왔어"라고 하소연했고 10기 영식 역시 "난 여행 계획도 내가 짜야 해, 리드도 해야 해"라면서 자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런데 10기 영식은 4기 영수의 넋두리를 듣던 중 "4기 정숙님이 아니었으면 (4기 영수님이) 인도에 못 왔잖아. 4기 정숙님이 먼저 픽스돼서 형이 매칭된 거잖아"라고 '팩폭'해 4기 영수를 뜨끔하게 만들었다. 10기 영식의 지적에 큰 깨달음을 얻은 4기 영수는 "내가 힘든 건 줄 알았는데 4기 정숙이가 더 힘들었겠네. 확 미안해지네"라며 인정했다.​

다음 날에는 두 커플이 함께 만나 4기 정숙과 백합이 '한풀이 타임'을 가졌다. 백합은 4기 정숙에게 "나 어제 울었어"라며 10기 영식과의 여행에서 겪은 어려움을 10기 영식 앞에서 '앞담화'로 토로했다.​

이후 네 사람은 근처 한식당에 들어가 삼겹살을 주문했다. 이때 10기 영식은 "난 배가 안 고파서 아무것도 안 먹어도 된다. 그리고 난 냉동 삼겹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라며 고기 굽기를 자처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합의 '앞담화'를 의식한 듯 "백합님, 많이 먹어. 힘들게 여행도 하시고 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백합은 "우리 서로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면서 "난 내 돈 주고 안 올 나라 TOP2에 들어가는 게 인도였다. 근데 또 오고 싶다고 내가 말할 정도면 영식아 네가 굉장히 잘한 거야"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10기 영식은 "알아줘서 고마워"라며 마음을 풀었고 네 사람은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4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4기 정숙에 대해 "가끔 꿈에 나오는 사람, 꿈에서만 봐야 할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반면 4기 정숙은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로 연결이 되어 있는 느낌"이라며 "4년 뒤에 '지볶행' 다시 찍자"고 제안했다. 나아가 4기 정숙은 "그때까지도 혼자면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너랑 살다 이혼을 하든, 결혼식이라도 올려보든, 그냥 대충 적당히 살다 가자~"라며 열린 엔딩을 보였다.​

두 커플의 다사다난했던 인도 여행을 마지막으로 '지볶행'은 종영했으며 3MC 이이경, 김원훈, 이세희는 "재정비의 시간 후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