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 트윈스 인스타그램
사진=LG 트윈스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정상에 복귀했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 우승을 확정했다.​

2023시즌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뤄낸 LG가 2시즌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탈환하며 통산 4번째(V4)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2020년대 들어 벌써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LG는 새로운 왕조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앤더슨 톨허스트는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내며 LG의 우승을 견인했다. 톨허스트는 1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는 활약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5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9회 말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한화 채은성의 타구를 처리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 LG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마운드를 둘러싼 선수들 한가운데서 주장 박해민이 손가락 하나를 치켜들자 LG의 통산 4번째 우승을 축하하는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다만 한국시리즈가 열리기 전 LG와 한화 두 구단은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경우에는 샴페인 샤워를 하지 않기로 합의를 봤다. 이에 따라 LG는 한화의 홈구장인 대전에서 우승을 확정했지만 샴페인 샤워는 하지 않았다.​

LG는 이번 통합 우승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우승 배당금을 받을 전망이다. KBO에 따르면 LG는 최대 53억원의 우승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LG는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