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KBS 홈페이지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1985년 첫 방송을 시작한 KBS1 '가요무대'가 오는 11월 3일 방송 40주년을 맞아 120분 특집 방송을 편성한다.

"가요무대 40년,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한국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24명의 가수가 총출동해 32개의 무대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40년간 변함없이 무한한 사랑을 주신 국내외 시청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며 "이번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다시는 볼 수 없을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놓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집의 가장 큰 화제는 출연진의 스펙트럼이다. 만 84세로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미자부터 2008년생 17세 신예 정서주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가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는 67세의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역사적인 무대로 한국 가요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84세 이미자와 17세 정서주가 같은 무대에 서는 모습은 한국 가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역사적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 84세의 이미자를 필두로 윤항기, 서유석, 김국환, 오승근, 김수희, 노사연, 최진희, 설운도, 김연자, 조항조, 진성, 주현미 등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미자는 1959년 데뷔 이후 66년간 한국 가요사를 이끌어온 살아있는 전설로 최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출연을 자제해 왔기에 이번 출연이 더욱 의미 깊다. 정재은, 주병선, 박혜신, 박구윤, 강문경, 안성훈, 양지은, 김용빈, 류원정, 배아현 등 2000년대 이후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가수들도 대거 출연한다.​

'가요무대'를 33년간 진행해온 김동건 아나운서는 40주년을 맞아 깊은 감사를 전했다. 1963년 아나운서로 입사해 매주 프로그램을 고정 진행하는 전·현직 아나운서 중 최선임인 김동건은 1992년부터 '가요무대' 진행을 맡아왔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40년 동안 변함없이 프로그램을 사랑해 주고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가 제일 고맙습니다"라며 "만약에 가요무대를 사랑하고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이 안 계셨다면 가요무대를 어떻게 40년이나 할 수 있었겠나 싶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가요무대'는 1985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월요일 밤 10시 안방극장을 지켜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전통가요와 트로트를 중심으로 잔잔한 향수와 추억을 담아내며 중장년층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국 가요의 맥을 이어가며 전통과 현대의 가요를 총망라하는 대표적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11월 3일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120분 동안 KBS1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