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가현 인스타그램
사진=장가현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배우 장가현(48)이 학창 시절 겪었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백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가현은 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나는 날라리들의 주 타깃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회상했다. 그는 전학과 동시에 일진, 이진, 삼진들이 들러붙었고 온갖 시련을 겪어야 했다고 고백했으며 발 걸기, 뒤에서 종이 던지기, 욕하기 등 끊임없는 괴롭힘이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장가현은 가해자들이 괴롭힘을 가한 이유에 대해 "자기들이 좋아하는 남자애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이유였다"며 "미친 것들!"이라고 당시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결국 이진 정도와 친해져서 좀 편안히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고 했지만 이내 진짜 일진과 한판 붙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장가현은 "나의 긴 팔과 다리로 내가 이겼다. 피를 보면서 '흥, 내가 이겼지?'했는데 소년원을 다녀온 그녀의 언니에게 내 친구들까지 다 불려 가서 단체로 두들겨 맞았다"고 당시의 끔찍한 경험을 상세히 설명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세월이 흐른 뒤 벌어진 일이다. 장가현은 배우로 활동하며 TV에 얼굴이 알려지자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TV에 내가 자꾸 나타날 즈음, 그 일진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잘 지내냐', '기억나냐', '보고 싶었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정말 어이가 없었다. 끔찍했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미친X! 칵퉤!"라고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장가현의 게시글에 "예쁘니까 힘든 학창 생활을 했다"는 위로의 댓글을 남겼고 이에 장가현은 "별의별 것들로 사람을 못살게 굴더라"며 "그때 학폭위원회가 있었으면 가만 안 두는 건데"라고 답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가현은 1997년 레이싱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00년에는 그룹 '015B' 객원보컬 출신인 가수 조성민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결혼 20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장가현은 2022년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전남편 조성민과 함께 출연해 결혼생활과 이혼을 결심하기까지의 처절했던 심경을 고백하며 안타까움과 응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