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48)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가 고소인과 원만히 합의하며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 7일 소속사 D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제기된 이천수 사기 혐의 건과 관련해 말씀드린다. 본 사건은 고소인 A씨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7일 이천수와 A씨는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A씨는 이천수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고소를 공식 취하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지난달 제주 서귀포경찰서에서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사건은 제주청으로 이관됐다.
고소인 A씨가 작성한 고소장에 따르면 이천수는 2018년 A씨에게 "내가 당장 이렇다 할 수입이 없으니 생활비를 빌려달라"며 "내가 수년 내에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축구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니 적어도 2023년 말까지 모두 갚아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A씨는 2018년부터 3년간 9번에 걸쳐 총 1억 3,200만 원을 이천수에게 빌려줬으나 이천수가 채무를 변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한국은 물론 일본 언론에까지 보도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DH엔터테인먼트는 이천수와 A씨가 원만히 합의했고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고 전하며 사건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이천수는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 후 전북 현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레바쿠젠(독일), 누만시아(스페인) 등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다. K리그 통산 106경기에서 37골을 기록했으며 국가대표로는 통산 58경기 15골을 넣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은퇴 후에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왔고 유튜브 채널 운영과 축구교실 사업 등을 병행해왔다. 이번 사기 혐의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으나 신속한 합의로 법적 분쟁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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