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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연세대학교 비대면 강의에서 사상 초유의 집단 컨닝 사태가 터지며 학내는 물론 대학가 전체가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연세대 모 강좌 600명 수강생 중 190명이 AI 챗봇 서비스를 활용해 답안을 그대로 복사해 제출한 사실이 적발됐다. 채점 과정에서 여러 답안이 챗GPT 등 AI의 응답과 어투, 문장 구조까지 정확히 일치하는 점이 확인돼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학생들은 모두 2025년 2학기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기말고사 수행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교강사 측은 "채점 과정에서 정형화된 비슷한 답안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AI 검사 프로그램으로 전수조사를 벌였고 600명 중 190명이 유사 답안을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 측은 관련 학생들을 소환해 사실관계 확인 및 소명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명백한 컨닝 및 표절 사례로 확인될 경우 학칙에 따라 징계와 해당 과목 0점 처리, 재적 또는 유급, 장학금 회수 조치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 파문은 일파만파 퍼져 온라인 커뮤니티와 학내 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즉각적으로 번졌다. "시험에서 집단 컨닝이 이렇게까지 많을 줄 몰랐다", "연세대 명예 실추 불가피하다", "AI 답변을 그대로 복붙하면 안된다는건 기본 상식 아니냐" 등 비판적 여론이 높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솔직히 AI 쓴 사람만 징계하면 끝나는 일이 아니고 비대면 평가 시스템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누리꾼 사이에서는 "AI 컨닝 적발된 곳이 연세대라니 충격", "앞으론 모든 대학이 AI 감별 조사에 나서야 한다" 등 사회적 파장도 각종 댓글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연세대 측은 "집단 표절 및 컨닝 사태는 해당 과목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라인 시험의 근본적 공정성 위기이자 대학 전체 신뢰도의 문제"임을 인정했다. 향후 재학생 전원에게 AI 사용 관련 가이드라인과 부정행위의 결과를 엄중하게 알리고 차후 비대면·온라인 시험 시행시 별도의 AI 감별 전수검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는 사건 조사 및 징계 결과를 투명하게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