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자신의 사망설을 다룬 가짜뉴스에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신기루는 최근 온라인에 퍼진 자신의 돌연사 허위 기사를 언급하며 "너무 약이 오른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신기루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이혼설 가짜뉴스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그는 "가짜뉴스가 안 좋다. 저는 얼마 전에 '신기루 돌연사'라는 기사가 떴다. 왜인지는 나도 모른다. 사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밀'이라고 쓰여 있더라"고 말했다.​

신기루는 "너무 약이 오른다. 가짜뉴스여도 사람이 죽었다고 하는 건데 기사 밑에 '주변에서 그렇게 그만 먹으라고 말렸건만' 이런 식으로 쓰여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체중과 건강 문제를 사망 원인으로 연결한 악의적인 내용이 포함돼 더욱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기루는 지난 3월에도 자신의 SNS에 해당 가짜뉴스를 캡처해 공유하며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 하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힘을 쥐어짜내어 가면서 견뎌내는 사람을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 받아 마땅하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신기루가 공개한 가짜뉴스에는 '모두가 살 빼라고 했는데 자택서 충격 사망 신기루 고혈압 쇼크에 세상 떠나자 모두가 오열했다'라는 제목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까지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신기루뿐만 아니라 최근 여러 연예인이 사망설 가짜뉴스로 고통받고 있다. 가수 장윤정은 지난 7일 SNS를 통해 "연락이 많이 와서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사진도 글도 아니니 삭제할 예정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라며 자신의 사망설을 해명했다.​

방송인 박미선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가짜뉴스도 너무 많고 생존 신고하려고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밝혀 가짜뉴스가 방송 출연의 계기가 됐음을 전했다. 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은 허위 사망설로 인해 많은 걱정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신기루 분노 이해된다", "가짜뉴스 만드는 사람들 처벌해야 한다", "사망설은 정말 악질적이다", "연예인들 가짜뉴스 피해 심각하다" 등 공감과 우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클릭 수 올리려고 사람 죽였다고 하는 건 범죄", "천벌 받아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 "법적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 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