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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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SNS에서 '다크샤워링(Dark Showering)'이라는 새로운 건강 트렌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크샤워링은 말 그대로 욕실 조명을 끄거나 최대한 낮춘 상태에서 샤워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불을 끄고 샤워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실천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 트렌드는 특히 수면 개선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잠들기 전 밝은 조명 아래에서 샤워를 하면 뇌가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되지만 어두운 환경에서 샤워를 하면 시각적 자극이 줄어들어 몸이 자연스럽게 수면 모드로 전환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어두운 환경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크샤워링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샤워 방법만 바꿨는데 몸이 달라졌다"며 긍정적인 후기를 쏟아내고 있다. 한 실천자는 "밤에 더 잘 자게 됐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함이 확실히 다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실천자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더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전문가들도 다크샤워링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수면 전문가들은 "잠들기 1~2시간 전에 밝은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어 수면에 방해가 된다"며 "다크샤워링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특히 불면증이나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크샤워링의 효과는 수면 개선뿐만이 아니다. 시각적 자극을 줄임으로써 정신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과도하게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디지털 디톡스'의 일환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어두운 환경에서 샤워를 하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보지 않게 되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천 방법은 간단하다. 욕실 조명을 완전히 끄거나 조명을 낮출 수 있다면 최대한 어둡게 조절한다. 캔들이나 작은 무드등을 활용해 은은한 조명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눈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의 어두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색하거나 불안할 수 있지만 몇 번 시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고 실천자들은 조언한다.​

SNS에서는 다크샤워링 관련 해시태그가 급증하고 있으며 실천 인증샷과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트렌드는 한국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싶은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 완전히 어두운 환경에서는 미끄러지거나 부딪힐 위험이 있으므로 최소한의 안전 조명은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크샤워링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