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싱글맘으로서 겪는 현실적인 고충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각집부부'에서 사유리는 김정민의 집을 찾아 아들 젠의 근황과 함께 육아 고민을 털어놨다.​

사유리는 김정민에게 "젠은 일본 나이로 4살, 한국 나이로 6살"이라며 "오빠는 아들 셋이니까 존경한다. 난 하나도 체력이 모자란다. 아들 셋이면 어떤 느낌이냐"고 물었다. 김정민은 "전쟁터다. 하루 종일 시끄럽고 엄마도 목소리가 커지고 무서워진다. 예민해지고. 아이들 어릴 때는 그랬던 것 같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사유리는 싱글맘으로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꺼냈다. 사유리는 "제가 고민이 있다. 어린이집에서 운동회가 있다. 아빠 운동회 같은 게 있는데 (젠은) 아빠가 없으니까. 근처 부동산 아저씨가 대신 가 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싱글맘이 다 그럴 것"이라고 덧붙여 싱글맘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젠에게 아빠의 부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은 엄마의 마음을 전해 들은 김정민은 진심 어린 응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김정민은 "나 시간 많다. 만약 젠이 삼촌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혹시 중요한 날이 있을 땐 내게 연락해보라. 저는 스케줄 없을 때 맨날 집에만 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정말이냐. 약속이다"라고 기뻐했고 VCR로 지켜보던 김정민의 아내 루미코 역시 "좋은 생각이다"라고 반겼다.​

김정민은 "진짜 그런 게 불편하겠다"라고 말했고 사유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언제든 젠의 '출장 아빠'로 나설 수 있다는 김정민의 든든한 말에 사유리는 큰 힘을 얻은 모습이었다.​

사유리는 1979년생으로 지난 2020년 11월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아 결혼 없이 아들을 출산했다. 당시 사유리는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 시술이 가능했다"며 일본에서 외국인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을 진행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유리의 '자발적 비혼모' 선택은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부는 이를 비난하기도 했으나 일각에서는 사유리의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했다. 이러한 응원에 힘입어 사유리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유튜브 등을 통해 아들을 공개하고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유리 싱글맘 고충 공감된다", "부동산 아저씨 감사하다", "김정민 너무 따뜻하다", "루미코도 좋은 생각이라니 부부 다 착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