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AI 생성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AI 생성 이미지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경남의 한 고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을 인터넷에 올린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남경찰청은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중학생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12일 밤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남의 한 수능 고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경찰은 즉시 긴급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글이 올라온 시험장을 긴급히 점검했고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글 작성자를 특정한 뒤 약 2시간 만에 A군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A군 입건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수능 당일인 13일, 해당 고사장에서는 시험이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경찰의 사전 점검으로 안전이 확보됐고 수험생들은 특별한 이상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공중협박죄는 형법 제284조에 규정된 범죄로 공중을 협박하여 사회적 불안을 야기한 경우 처벌받는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수능과 같은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허위 폭발물 정보를 유포한 경우 엄중하게 처벌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을 앞두고 장난으로라도 이런 글을 올리면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불안을 야기하고 경찰 인력이 긴급히 투입되는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며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는 "중학생이 장난으로 폭발물 협박이라니", "수능 앞두고 얼마나 불안했을까",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큰 일", "엄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