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함은정'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함은정'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로 인연 맺은 이장우와 함은정이 14년 만에 재회해 각자의 결혼을 앞두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16일 함은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따로) 결혼했어요(feat. 우정커플 이장우)' 영상이 공개됐다.​

'우리 결혼했어요' 첫 촬영지였던 족발집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 청첩장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결혼을 축하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11월에 결혼식을 올린다. 함은정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30일 결혼한다. 이장우는 2019년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조혜원과 7년 연애 끝에 23일 결혼할 예정이다.​

이장우는 함은정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너 결혼한다는 기사가 나고 엄마가 이야기해줬다. 감독님과 네가 초반에 매칭이 잘 안 되어서 오보다 싶었다"며 "알아보다가 '애가 들어섰나?' 이건 애가 들어선 게 아니면 아닌 타이밍인 거야. 한참 의심했어"라고 털어놨다.​

이장우는 "결혼 기사 나고 내가 생각한 게 연하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애기를 가졌거나 시련의 아픔 때문에 충격 받아서 '더 테러 라이브'가 너무 팬이라 갑자기"라며 엄마와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함은정은 "그 복이 아직 찾아오진 않았다"고 혼전 임신설을 부인했다. "드라마 촬영이 있어서 내년 7월까지는 바쁘다. '더 넘기면 안 되겠다' 싶어서 올해 가야겠다 싶었다. 드라마 팀도 난리가 났지만 더 미루다가는 안 되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기 낳을 거면 빨리 하라고 하더라"며 주변의 조언을 전했다. 이장우는 "너는 고등학생 때부터 했으니까. 그정도 했으면 됐어. 이제 나라에 좋은 일 좀 하자"고 말했고 함은정은 "낳고 싶다"며 아기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는 네가 '연하의 남자 배우'를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다. '철없다'는 등 네가 그런 뉘앙스를 풍겼다. '은정이는 연하의 남자 배우를 만나면 안 되는데' 생각했다"고 밝혔다.​ 함은정은 앞서 전화로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그냥 철없고'라고 표현했고 이장우는 이를 연하 남자 배우로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장우가 "은정이 너는 진짜 잘 살 거야. 너는 걱정 없다. 그래도 걱정을 해주는 척은 해야지"라고 하자 함은정은 "그래도 오빠가 1년 반 동안 2주에 한 번씩 본 '짬'이 있다"며 칭찬했다. 모임을 마치면서는 "오빠 잘살아"라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건네며 '우정커플'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누리꾼들은 "청첩장 교환 장면 뭉클하다", "각자 행복하길 바란다", "우결 추억 돋는다", "두 커플 모두 축하한다", "김병우 감독 부럽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