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은혜 인스타그램
사진=이은혜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한국 탁구 간판 장우진(30·세아)과 베테랑 이은혜(30·대한항공)가 프로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5 두나무 파이널스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30세 동갑내기 두 선수가 같은 날 남녀부 정상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장우진은 16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우형규(미래에셋증권)를 게임스코어 3-0(15-13, 11-5, 11-7)으로 완파하고 우승 상금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장우진은 시리즈2 정상에 이어 프로리그 왕중왕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한국 탁구 간판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첫 세트를 15-13으로 신승한 뒤 2·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은혜가 양하은(31·화성도시공사)을 게임스코어 3-0(11-7, 11-8, 11-8)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은혜는 준결승에서 전지희(포스코에너지)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양하은까지 제압하며 프로탁구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3게임에서 6-8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하는 등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2025 두나무 파이널스는 프로탁구리그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장우진과 이은혜는 각각 남녀부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두 선수 모두 30세로 동갑내기여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우승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우진과 이은혜는 다음 목표로 혼성단체 월드컵 메달을 꼽았다. 장우진은 "프로리그 왕중왕전 첫 우승이라 의미가 크다"며 "이제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혜도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탁구 간판 증명했다", "혼성단체 월드컵 메달 기대된다", "우승 상금 2000만원 부럽다", "이은혜 연속 5득점 역전 멋있다", "장우진 15-13 신승 짜릿하다" 등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두 선수는 곧 열릴 혼성단체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파이널스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국제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