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의 절반 가까이가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리더스인덱스가 국회의원을 비롯해 선출·임명된 4급 이상 고위직 2581명의 가족 재산 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고 17.8%(460명)는 3채 이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별 1인당 보유 주택 수로는 정부 고위관료가 1.89채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자체장이 1.87채, 지방의회와 공공기관·국책 연구기관 공직자가 각각 1.71채 수준이었다. 국회의원은 평균 1.41채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으로 총 42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본인 명의로 강남구 아파트 1채, 고양시 오피스텔 38채, 속초시 오피스텔 1채를 가지고 있고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복합건물 2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2위는 양준모 부산시의원(국민의힘·영도구2)으로 지역구인 영도구에서 다세대주택 24채와 오피스텔 8채를 보유해 총 32채였다. 3위는 강희경 제주대 교육부총장으로 제주시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와 오피스텔 30채 등 총 31채를 보유했다.
국회의원 중에는 조은희 의원(국민의힘·서초갑)이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서초·은평구)와 복합건물 8채 등 총 10채를 보유해 최다였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본인 명의 성남 분당구 아파트 1채·오피스텔 3채, 강원도 평창군 아파트 1채와 함께 모친 명의 용인 아파트·연립주택 등 총 7채를 신고했다.
이들이 서울에 보유한 주택 가운데 41.5%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돼 있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는 "다주택자일수록 아파트 1∼2채를 기본으로 두고 여러 단독주택과 오피스텔, 복합건물 등을 결합해 보유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서울과 강남에 집중되는 현상이 여전했다"고 분석했다.
이들 고위 공직자의 건물 자산은 총 3조3556억원으로 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를 차지했다. 이 중 실거주 가능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 가액으로는 2조3156억원이었다.
온라인에는 "42채 말이 되나", "정부 관료 평균 1.89채 과하다", "강남 3구 41.5% 집중 역시", "서민은 집 한 채 마련 힘든데", "다주택자가 부동산 정책 만드나"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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