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배우 이이경(37)의 사생활을 폭로한 독일인 여성 A씨가 또다시 입장을 번복했다. AI로 조작했다던 증거가 모두 진짜였다며 "고소가 무서워 거짓말했다"고 밝혔다. 19일 A씨는 자신의 SNS에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완전 마지막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제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실 저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저와 가족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거짓말을 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라며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습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하지만 이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라면서도 "이 일과 관련 없더라도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증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를 입을까 봐 너무 걱정돼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달 20일 네이버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A가 나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 메시지를 공개했다. A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겼다. 이이경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A씨는 22일 돌연 "AI로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이이경 측도 "추가 입장은 없다"며 법적 대응 강행 의사를 밝히지 않아 의구심을 샀다.
2주 만인 이달 3일 이이경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 작성·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를 제출하고 고소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AI 해명은 거짓말"이라며 재번복했다. 4일 X에 "인증샷 공개할까 고민 중"이라며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 (조작은 사실이)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 놈 피해자로 만들었다.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고 적었다. 일부 게시물에선 특정 색상 옷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19일 재차 입장을 번복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이경 측은 "고소 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본 사안 관련 어떠한 합의 시도와 보상 논의도 없었다.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I 아니라더니 진짜라더니 혼란스럽다", "고소 무서워 거짓말했다는 게 말이 되나", "증거 진짜면 법정에서 밝혀야", "다른 피해자 증거 걱정한다는 말 이해 안 간다", "입장 번복 세 번째 신빙성 없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진실이 뭔지 명확히 밝혀져야", "법원 판단 기다려야", "인증샷 공개하면 끝날 일" 등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이경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합류가 무산됐고 MBC TV '놀면 뭐하니'도 3년 만에 물러났다. 다만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소속사는 "영화 스케줄 탓"이라고 밝혔고 이이경은 결방으로 인해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했다.
ENA '나는 솔로'와 E채널 '용감한 형사들' 하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이경은 영화 '세대유감'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와 일본 TBS 금요드라마 '드림 스테이지'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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