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병역 기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50·스티브 유)이 23년 만에 국내 음원으로 기습 컴백했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유승준은 전날 발매된 래퍼 저스디스의 2집 '릿(LIT)'의 20번 트랙 '홈홈(HOME HOME)'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국내에서 유승준이 참여한 새 음원이 공개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자신의 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이후 약 7년 만이다.​

저스디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앨범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유승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서 유승준은 저스디스와 함께 열정적으로 녹음 작업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승준의 피처링은 앨범 내 공식적으로 표기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승준의 가요계 활동이 23년 만으로 많은 관심이 모였다. 그간 유승준은 해외에서만 활동을 했기 때문에 국내 활동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이어지는 중이다.​

저스디스의 유승준 피처링 기용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스티브유 피처링 왜 넣었냐", "몰래 복귀 시도하나", "앨범에 공식 표기 안 한 이유 있구나", "저스디스 실망"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나나나' '열정' '가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하며 국적을 포기했고 이로 인해 출입국 관리법 제11조에 따라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월 28일 유승준이 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유승준이 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세 번째 소송으로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2심으로 가게 됐다.​

유승준은 로스앤젤레스 LA 총영사관에 한국 입국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하자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수차례 소송을 냈다. 앞선 두 차례 소송에서도 모두 이겼고 현재는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