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 전날 10% 이상 급락한 후 빠르게 낙폭을 회복하며 8만5000달러 선을 되찾았다. 22일 OKX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코인당 8만5003.10달러에 거래되면서 하루 평균 상승률 2.49%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했다. 뉴욕 연준 총재가 금리 인하를 할 여지가 있다고 발언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21일 8만659달러까지 밀리며 10% 이상 폭락했다. 그러나 22일 오전 7시 20분 현재 8만5075달러를 기록하며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는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완화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11월 들어서만 20% 넘게 급락하며 월간 기준으로 2022년 6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2022년 5월 당시 테라USD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붕괴와 FTX 거래소 몰락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이다.
알리 마르티네즈 가상자산 분석가는 "비트코인은 8만2045달러 부근에서 강한 지지력을 형성하고 있다. 약 82만5000 BTC가 몰린 주요 장기 보유자 매물대"라고 분석했다.
이번 급락은 월가의 매도세 레버리지 청산 ETF 대규모 유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비트코인이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30% 이상 급락하며 투자자들 사이에 '반감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가장 최근 반감기는 지난해 4월에 진행됐으며 이후 올해 10월까지 약 18개월간 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 상승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매도세가 점차 둔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이번 주 중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CIO는 "현재 가격대는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기회"라며 저점 매수를 권유했다.
반면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하는 시점을 2025년이 아닌 2029년으로 미뤘다. 다만 현재의 급락을 "건강한 조정"이자 "필연적 리셋"으로 평가하며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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