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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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올겨울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두 달 빠르게 시작되면서 영유아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독감에 더욱 취약하므로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 영유아는 독감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감염되기 쉽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폐렴 중이염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고열(38~40도): 일반 감기보다 훨씬 높은 열이 갑자기 시작된다. 아기가 몸을 떨며 춥다고 하거나 보챈다면 독감을 의심해야 한다.

기침과 콧물: 심한 기침과 가래 코막힘 증상이 나타난다. 아기가 호흡하기 힘들어하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잔다.

구토와 설사: 영유아는 성인보다 소화기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난다. 갑자기 토하거나 설사를 하면서 탈수 위험이 있다.

보채고 잘 안 먹음: 평소와 달리 계속 보채고 울며 수유나 이유식을 거부한다. 기력이 떨어져 축 늘어진다.

근육통과 피로: 말을 못 하는 아기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안아주면 아파하거나 만지면 울기도 한다.

영유아는 고열로 인한 열성 경련 위험이 높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온몸이나 팔다리를 떨며 눈을 위로 치켜뜨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대부분 5분 이내에 멈추지만 처음 겪는 부모는 당황하기 쉬우므로 침착하게 아이를 옆으로 눕혀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

유아가 독감 증상을 보이면 48시간 이내에 반드시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야 한다. 타미플루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시작 48시간 내 투여될 때 가장 효과적이다. 늦어지면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가능하다. 특히 처음 접종하는 영유아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충분한 항체가 형성된다. 올해 독감이 일찍 시작됐으므로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

생후 6개월 미만 아기는 예방접종을 할 수 없으므로 부모와 가족 모두가 접종해 간접 보호해야 한다.

손 씻기: 외출 후 귀가 시 아이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긴다. 노래를 부르며 놀이처럼 하면 아이가 거부감 없이 따라한다.

마스크 착용: 사람 많은 곳에 갈 때는 아이용 마스크를 착용시킨다. 2세 미만은 질식 위험이 있으니 주의한다.

사람 많은 곳 피하기: 독감 유행 시기엔 키즈카페 대형마트 같은 밀집 장소 방문을 자제한다.

집안 환기: 하루 2~3회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적정 습도(40~60%)를 유지한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 모유나 분유 물을 충분히 먹이고 영양가 있는 이유식을 제공한다.

독감에 걸린 아이는 해열 후 24시간까지 전염력이 있으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을 자제해야 한다. 다른 아이들에게 옮길 수 있고 아이 본인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고열과 구토로 탈수가 오기 쉬우므로 자주 수분을 섭취시켜야 한다. 기저귀를 6시간 이상 갈지 않거나 입술이 마르고 눈물이 나지 않으면 탈수 징후이므로 병원을 방문한다.

올겨울 독감은 유행 시기가 빨라 많은 부모가 준비가 안 된 상태다.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아이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생후 6개월~5세 미만 영유아는 고위험군이므로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 본 기사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증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