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GS샵이 고등어를 잇는 국민 생선 후보로 '볼락'을 선택했다.​

GS샵은 오는 24일 오후 3시 35분에 '가시제거 순살 볼락'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GS샵 스테디셀러인 '고등어밥상 가시제거 순살 고등어'와 함께 생선 수요를 충족할 후보로 개발한 아이템이다.​

'고등어밥상 가시제거 순살 고등어'는 2018년 첫 방송 이후 올해까지 누적 매출 500억원, 판매량 2500만 팩, 주문 고객 약 70만 명을 기록하며 GS샵의 대표 생선 간편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고등어 어획량이 감소하고 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산 고등어 가격이 급등하자 노르웨이산 '고등어밥상 가시제거 순살 고등어'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노르웨이에서도 어종 보호를 위해 어획량을 제한하면서 하반기부터 노르웨이산 원물 가격도 급등했다. 국제해양탐사위원회(ICES)는 지난 9월 2026년 대서양고등어의 총어획량을 17만 4000톤 이하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는데 이는 2025년 권고량(57만 7000톤) 대비 약 70% 감축된 수준이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의 얀 아이릭 욘센 고등어 담당 매니저는 최근 '2025 노르웨이 시푸드 세미나'에서 "고등어 어군의 자연사율이 기존 추정보다 높고 신규 자원 유입이 수년간 부진하다"며 "지속 가능한 관리 차원에서 어획 강도를 줄일 수밖에 없어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10월 2주차 노르웨이 고등어 최소가격은 77.85 NOK/kg(약 10,990원/kg)으로, 9월 1주차 58.15 NOK/kg(약 7,560원/kg)과 비교하면 불과 5주 만에 45.3% 급등했다. 국내 연근해산 고등어 어획량이 연 20만 톤 안팎에 그쳐 가공·냉동 물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라 노르웨이의 어획량 감축은 한국 시장의 공급 안정성과 가격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가시제거 순살 고등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생선 상품 수요를 안정적으로 보완해줄 대체 상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가시제거 순살 볼락'은 기존 순살 고등어 협력사인 '코리아펠라직'과 함께 기획한 상품이다. 일명 '붉은 볼락'으로 불리는 생선으로 차갑고 깊은 노르웨이 심해에서 서식해 육질이 단단하고 고소·담백한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순살 고등어와 마찬가지로 큰 사이즈의 자연산 볼락만 선별하고 전량 가시 제거 공정을 거쳐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시제거 순살 볼락' 가격은 2.4kg(18~21필렛) 구성이 6만 3900원이며 방송 중 앱으로 구매 시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5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는 100g당 2496원 꼴로, 현재 판매중인 가시제거 순살 고등어 100g 단가 2297원(3kg·6만 89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해빈 GS샵 푸드팀 MD는 "고객 식탁 부담은 덜면서 식사의 만족도는 높이기 위해 고등어 대체 생선을 찾는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물 라인업을 강화해 집밥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