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딘딘, 미미미누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딘딘, 미미미누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공부 목표를 달성하면 보증금에 추가금을 더해주는 학습 앱 '파트타임스터디' 운영사가 24일 돌연 파산을 신청하며 수험생과 취업준비생들의 보증금이 동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파트타임스터디는 가입자가 10만~90만원의 보증금을 걸고 목표한 공부 시간을 달성하면 보증금에 추가금을 더해 돌려주는 공부 동기 부여 앱이다. 그러나 운영사인 ㈜스터디워크가 24일 법원에 파산 절차를 신청하면서 이용자들의 예치금이 환급되지 않은 채 동결됐다.​

특히 회사 대표는 광고 모델인 유튜버 미미미누는 물론 이사회와 직원 등 관계자들에게도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파산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현재도 대표와는 연락이 끊긴 상태다.​

이용자들은 23일 밤까지 보증금 인출 신청이 가능했으나 24일 파산 공지가 발표되면서 보증금과 상금 등 최대 100만원에 달하는 적립금이 동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독자 18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미미미누는 "제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가 11월 24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했다"며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 단체에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두 차례 광고를 논의하며 많은 자료를 철저히 검수했지만 회사가 경영 악화에 대한 조짐을 파산 직전까지 내부 이사들에게도 숨겼다는 사실을 파산 당일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미미누는 커뮤니티에 "파트타임스터디를 운영하는 스터디워크가 파산 절차를 진행하게 되어 가입자의 보증금 환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신규 가입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채널 내 광고를 신속히 삭제했다"고 밝혔다.​

래퍼 딘딘도 25일 자신의 SNS에 "'파트타임스터디' 측과는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피해자분들 대부분이 학생이거나 취업준비생이란 사실을 접했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딘딘은 "해당 캠페인은 긍정적인 취지의 프로젝트라고 판단되었고 확인 결과 비슷한 서비스들도 이미 시중에서 많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사측과는 향후 다른 콘텐츠까지 논의하던 상황이었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딘딘 소속사 슈퍼벨컴퍼니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캠페인을 진행했던 외부 업체로부터 서비스 운영 종료에 대해 전달받지 못하였고 뒤늦게 업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산 절차가 진행된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법원의 파산 절차에 따라 채권을 정리하고 있으며 보증금과 상금을 보유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자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요청하고 업체를 형사 고소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