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외 SNS 캡쳐
사진=해외 SNS 캡쳐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최근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엔젤헤어 초콜릿(Angel Hair Chocolate)’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색적인 비주얼과 독특한 식감으로 SNS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이 초콜릿은, 터키 전통 디저트인 ‘피스마니에(pismaniye)’와 화이트 초콜릿을 결합한 제품이다.

‘엔젤헤어’라는 이름처럼 실처럼 얇고 섬세한 섬유질이 초콜릿 안에 들어 있어, 단순한 초콜릿 이상의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AngelHairChocolate’ 해시태그로만 830만 회 이상 언급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 디저트의 핵심 재료인 피스마니에는 밀가루를 버터에 볶은 뒤, 설탕 시럽을 더해 높은 온도에서 끈적하게 녹인 뒤 실처럼 가느다란 섬유 모양으로 뽑아내는 터키의 전통 과자다. 한국의 꿀타래와 비슷한 제조 방식이지만, 식감은 훨씬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부드러운 벨기에산 화이트 초콜릿이 코팅되면서 단맛과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낸다. 많은 소비자들이 “단 한 입만으로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녹는 듯한 질감이 중독성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 제품은 고열량 디저트로도 알려져 있다. 피스마니에 100g의 열량은 약 450kcal, 화이트 초콜릿은 100g당 약 550kcal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한 조각 섭취로도 약 200kcal 이상이 될 수 있어 “소량 시식에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벨기에 TUCHO 브랜드에서 만든 수입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개입 기준 약 13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고급 디저트 시장에서 ‘선물용’ 혹은 ‘SNS 인증용’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유튜브 등에는 ‘엔젤헤어 초콜릿 직접 만들기’ 영상도 속속 등장하며, 홈카페족 사이에서 직접 피스마니에를 만들어 초콜릿에 넣는 DIY 열풍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디저트 전문가 이모(38) 씨는 “엔젤헤어 초콜릿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오감과 스토리를 모두 가진 프리미엄 디저트 트렌드의 대표주자”라며 “향후 국내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디저트가 다양하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국적인 비주얼, 고급스러운 식감, 확산력 강한 SNS 인기까지 더해지며, 엔젤헤어 초콜릿은 2025년 상반기 디저트 트렌드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