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12월 겨울이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쏟아진다.
서울에서는 12일부터 대규모 겨울 축제가 시작되며 강원도에서는 내년 1월 산천어와 송어 축제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크리스마스 마켓부터 빛축제, 얼음낚시까지 12월과 1월 전국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와 행사를 한눈에 정리했다.
서울관광재단은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등 종로 일대에서 '2025 서울 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서울라이트, 서울빛초롱축제,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 DDP 라이트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스케이트장(1000원)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소품과 겨울 간식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올해는 대형 루돌프 회전목마가 새롭게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광화문 전체가 조명으로 변하는 미디어 파사드쇼를 선보인다.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시간 정시에 진행된다.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가 같은 기간 개최된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빛의 예술을 콘셉트로 수만 개의 LED 조명과 테마별 포토존이 마련된다.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약 1.2km 구간에 대형 조형물과 빛 터널이 설치되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DDP에서는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라이트쇼가 진행되며 건축물 전체가 빛의 캔버스로 변신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1000원으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이다. 스케이트화 대여는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12월 31일 자정에는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당신이 빛입니다'를 콘셉트로 진행되며 타종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강원도에서는 내년 1월 대표 겨울 축제가 본격 시작된다. 화천군은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를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산천어 얼음낚시, 맨손잡기, 실내 얼음조각 광장, 거대한 눈조각 조형물, 선등거리 페스티벌 등이 운영된다.
산천어 얼음낚시는 현장접수와 예약접수를 통해 즐길 수 있으며 갓 잡은 산천어는 축제장 내 구이터와 회센터에서 맛볼 수 있다. 숙박 관광객에게는 파크골프 무료 라운딩, 무료 밤낚시, 평일 얼음낚시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1급수에서만 사는 산천어를 직접 낚는 색다른 경험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국가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
평창군은 '2025 평창송어축제'를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송어축제장에서 개최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텐트낚시와 일반낚시로 구분된다. 텐트낚시는 2인 이상부터 온라인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종합권은 1인 4만9000원, 낚시만 이용 시 2만9000원이다. 일반낚시는 2만5000원이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평창 송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자랑하며 힘이 좋아 낚시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직접 잡은 송어는 1인당 최대 2마리까지 가져갈 수 있으며 축제장 내에서 마리당 4000원에 회나 구이로 즉석 조리도 가능하다. 송어회, 송어구이, 송어탕수육, 송어까스 등 다양한 메뉴를 장터에서 맛볼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다양한 겨울 축제가 열린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12월 6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오색별빛정원전'이 개최된다. 수목원 전체가 LED 조명으로 장식되며 야간 개장 시 환상적인 빛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포천 백운계곡에서는 12월 23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동장군 축제'가 열려 얼음 조각과 눈 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양평군에서는 11월 23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빙송어축제'가 수미마을 방문객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낚시, 별빛 관측, 얼음썰매, 목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와 딸기 베이커리 판매 행사도 함께 열린다. 남양주 산들소리에서는 농촌 체험과 연계한 겨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부산에서는 12월 내내 남포동 광복로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열린다. 거대한 메인 트리와 함께 화려한 조명이 거리를 밝히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구 수성못에서는 12월 말 '빛 축제'가 개최되며 수성못의 잔잔한 물결 위로 펼쳐지는 빛 예술과 드론 쇼가 하이라이트다.
이번 겨울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축제는 추운 날씨를 잊게 만드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서는 화려한 빛축제와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강원도에서는 얼음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와 송어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다. 많은 축제가 무료이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연말연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겨울 축제는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올겨울에는 따뜻한 옷차림으로 축제장을 찾아 빛나는 조명 아래에서 또는 새하얀 눈과 얼음 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2025년의 마지막과 2026년의 시작을 전국의 아름다운 겨울 축제와 함께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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