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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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쿠팡이 사상 최대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공식 거론되는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 기관들은 “소비자 피해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영업정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쿠팡이 매출 기준 최대 1조 원을 넘는 과징금을 포함해 영업 일시 중단 등 직접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유출 정보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문 내역 등 소비자 3,300만~3,400만 명분에 달한다. 당국 조사 결과 쿠팡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정보보호 위반 사항에 대한 행정지도를 받은 상태에서 재발 방지책을 늦게 내놨고 4개월간 대규모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해당 사태가 알려진 이후 고객이 받은 스팸·피싱 등 2차 피해 우려와 함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탈퇴 러시’와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한동안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단발성 과징금이나 사과로 여론이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법·전자상거래법 등 위반 사안에 대해 오는 12월 중순까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제재 수위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실제 영업정지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