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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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내일인 5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오후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먼저 공개하고 5일 오전 9시부터 전국 고등학교를 통해 성적통지표를 일괄 배부할 예정이다. 재학생은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으며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은 원서 접수 시 선택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지정 학교에서 직접 수령해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모두 표기돼 있어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는 핵심 자료가 된다. 온라인 성적 조회는 5일이 아닌 8일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수험번호와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성적을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은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 등의 영향으로 지원자가 55만 4174명을 기록하며 7년 만에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렸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국어와 영어 난도가 유독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작년 6.22퍼센트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도 작년보다 각각 오를 개연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39점과 140점이었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 대학별로 순차 발표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 배부 기한은 내년 1월 9일 오후 5시까지이므로 정시 원서 접수 일정에 맞춰 반드시 제때 수령해야 한다.

성적표 배부와 동시에 각 대학의 정시 모집요강과 전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하는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입시 업체들은 성적 발표 직후 배치표와 지원 가능 대학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험생 유치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교육 당국 관계자는 "성적표 수령 후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목표 대학의 전형 방법과 반영 비율을 꼼꼼히 확인해 신중하게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