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나래·조세호·조진웅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박나래·조세호·조진웅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예능계와 영화계를 대표하는 호감형 스타 박나래·조세호·조진웅이 동시다발적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 2명이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하며 갑질 의혹의 중심에 섰다. 전 매니저들은 재직 중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폭언, 특수상해 등을 당했다며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심부름과 파티 뒷정리를 시키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과 물건 투척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가 정식 사업자 등록 없이 매니저를 고용한 사실도 문제로 지적됐다.

박나래 측은 "원만히 퇴사한 뒤 갑자기 거액 가압류 신청이 들어와 당혹스럽다"며 법률 대리인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5일 예정됐던 MBC 나도신나 촬영이 취소되는 등 활동에 즉각 타격이 나타났다.

조세호는 4일 한 네티즌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제보자는 조세호가 거창 지역 조폭 실세와 어울리고 조직원 운영 프랜차이즈를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즉각 "사실무근 허위 주장"이라며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민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평소 마당발 이미지가 강했던 조세호인 만큼 의혹 해소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조진웅은 5일 디스패치 보도로 과거 소년범 전력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고교 시절 중범죄로 소년원 처분을 받았고 이름을 바꿔 배우로 활동했다는 것이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실제 전력이 드러날 경우 배우 활동에 치명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 사람 모두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동시에 터진 논란이라 연예계 전체가 긴장하는 분위기"라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방송가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예능인의 근로 환경과 사생활 관리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매니저와의 노동 관계, 과거 이력 검증 등이 반복적으로 논란이 되는 만큼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법조계는 허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제보자 역시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반대로 피해 사실이 일부라도 인정되면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 사람 모두 아직 최종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만큼 성급한 판단보다는 수사와 소송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 대중의 신뢰가 흔들린 상황에서 향후 이들이 어떤 해명과 행동으로 책임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