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겨울철 대표 간식 귤의 계절이 돌아왔다. 박스 단위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실패 없이 맛있는 귤을 고르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는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다. 크면 클수록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중간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귤이 당도가 높고 맛이 진하다. 직경 6cm 전후의 귤이 가장 적당하며 너무 크면 과육이 퍼져 싱거운 맛이 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너무 작으면 신맛이 강할 수 있어 적당한 크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꼭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꼭지가 가늘고 초록색을 띠는 귤이 신선한 귤이다. 꼭지가 굵거나 갈색으로 변했다면 수확한 지 오래됐거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꼭지 주변이 매끈한 것보다 울퉁불퉁한 귤이 당도가 더 높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세 번째는 껍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껍질이 얇고 과육에 착 붙어있는 귤이 맛있다. 주물렀을 때 껍질과 과육이 따로 노는 느낌이 든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색깔은 고르게 진한 주황빛을 띠는 것이 신선하고 맛있으며 껍질에 얼룩이 있어도 맛에는 영향이 없다.
네 번째는 귤 뒷부분을 확인하는 것이다. 귤을 뒤집었을 때 뒷부분이 쭈글쭈글하고 울퉁불퉁한 귤이 다른 귤보다 월등히 맛있다. 이런 귤은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먹기에도 좋다. 일명 꽃귤로 불리는 이 귤은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다섯 번째는 탱탱함을 확인하는 것이다. 귤을 좌우에서 엄지와 중지로 살짝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가는 귤은 물맛만 나고 새콤달콤한 맛이 없다. 반드시 탱탱하고 단단한 귤을 골라야 한다.
당도를 더욱 중시한다면 타이벡 귤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타이벡 귤은 물이 흡수되지 않으면서 공기가 통하는 기능성 피복 소재를 활용해 재배한 귤로 일반 귤보다 당도가 3브릭스 이상 높다. 감귤연구소에 따르면 타이벡 귤은 비싼 가격에도 당도가 월등히 높아 만족도가 크다.
당도 외에 브릭스와 산도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연재배 귤 기준 12브릭스 이상이면 답이며 14~15브릭스 이상은 정말 좋은 땅에서 잘 자란 품종 좋은 귤이다. 다만 브릭스만 볼 것이 아니라 pH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pH가 1.0 이상이면 신맛이 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귤 구매 시 상처도 확인해야 한다. 상처 자체는 맛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보관 중 상처 부분부터 쉽게 썩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스 단위로 구매할 경우 한 개를 꺼내 껍질을 까보고 껍질이 얇으면 1차 합격이다.
보관법도 중요하다. 귤은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 두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귤 사이 간격을 두어 공기가 통하도록 하고 상한 귤은 즉시 제거해야 다른 귤이 함께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전문가는 "껍질을 까면 나오는 흰색 부분인 귤락을 모두 떼어내는 사람이 많은데 이 부분에 영양소가 많아 함께 먹는 것이 좋다"며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므로 하루 2~3개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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