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공백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해 영국 현지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그리운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잘 모르겠다. 이제 손흥민이 토트넘에 없으니 다른 선수가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이유로든 손흥민이 그립다. 소니(손흥민)의 리더십은 클럽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 손흥민은 떠났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현지 팬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 팬은 "100% 그립다. 매일 그립다. 최악의 답변"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정신 승리"라며 조롱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로 이적했다. 프랭크 감독은 여름 프리시즌 때 손흥민의 주장 자격을 박탈하면서 결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오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경기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영상 편지에서 "토트넘을 떠날 때 나는 한국에 있었다. 그래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며 "12월 9일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홈 경기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홈에서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손흥민이 있던 시절 팀이 보여줬던 응집력과 책임감이 사라졌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반면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