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갤럭시코퍼레이션, 이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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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2025년 글로벌 음악 시장은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가 완벽하게 장악했다. 3일 애플뮤직이 발표한 2025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 'APT.'가 글로벌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첫 K팝 곡 정상을 기록했다.​

이어 9일 빌보드가 발표한 2025년 연말결산 차트에서도 'APT.'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APT.'는 애플뮤직의 '톱 100: Shazam' 1위, '톱 100: 라디오 차트: 글로벌' 1위, '톱 100: 가사가 돋보인 곡' 1위까지 주요 4개 차트를 석권했다.​

 

국내 차트는 지드래곤·우즈 양강 구도

국내 음악 시장에서는 G-DRAGON의 '홈스윗홈(HOME SWEET HOME)'이 멜론 연간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빅뱅 완전체가 7년 만에 모인 이 곡은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2위는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이 차지했다. 3위에는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이 올랐으며, 4위 에스파 '위플래시', 5위 로제 'APT.', 6위 아이브 '레벨하트', 7위 조째즈 '모르시나요', 8위 지드래곤 '투배드', 9위 데이식스 '해피', 10위 보넥도 '오늘만 I LOVE YOU'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뮤직 대한민국 청취자 대상 '2025년 톱 100: 대한민국' 차트에서는 에스파의 '위플래시'가 1위를 차지했다. 우즈의 '드라우닝'이 2위, 데이식스의 '투 디 엔드'(to the end)가 3위를 기록했다.​

 

밴드 음악의 부활과 DAY6 돌풍

2025년 국내 가요계의 가장 큰 특징은 DAY6를 중심으로 한 밴드 음악의 흥행이다. DAY6의 '해피'가 멜론 연간차트 9위에 진입하는 등 밴드 사운드를 활용한 곡들이 역주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애플뮤직 국내 차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 순위는 1위 데이식스, 2위 지드래곤, 3위 브루노 마스로 집계됐다. QWER 등 밴드 그룹들도 주목받으며 밴드 음악 트렌드를 이끌었다.​

 

신인 아이돌의 약진

2025년은 신인 아이돌 그룹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해였다. RIIZE, TWS, ILLIT, BABYMONSTER, QWER, KISS OF LIFE 등 신인 그룹들이 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아일릿의 '마그네틱'은 멜론 연간차트 43위에 오르며 데뷔곡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베이비몬스터의 '드립'도 차트에서 주목받으며 20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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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아이돌의 강력한 지배력

에스파는 '위플래시'(4위), '수퍼노바'(19위), 'UP'(23위), '아마겟돈'(63위), '드라마'(94위) 등 5곡을 연간차트에 올리며 2년 연속 강세를 보였다. 아이브도 '레벨하트'(6위), 'ATTITUDE'(21위), 'I AM'(48위), '해야'(68위) 등 4곡을 차트에 진입시켰다.​

뉴진스는 '하우스윗'(36위), '하입보이'(56위), 'Ditto'(62위), '슈퍼내추럴'(71위), '버블검'(91위) 등 5곡을 올리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2025년은 로제의 'APT.' 글로벌 히트, 지드래곤과 빅뱅의 7년 만의 컴백, 밴드 음악의 부활 등 K-팝의 저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 신인 아이돌들의 약진과 4세대 아이돌의 굳건한 지배력이 공존하며 국내외에서 K-팝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