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ndroid Auth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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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시 일정을 2026년 2월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026년 1월 말 갤럭시 S26 언팩 행사를 열고 2월 중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초슬림폰 '엣지' 모델을 S26 라인업에 포함시키려던 계획은 판매량 저조 우려로 백지화됐고 결국 'S26', 'S26 플러스', 'S26 울트라'의 검증된 3종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2026년 3월 출시설'은 전사적 노력을 통해 일정 단축이 가능해지면서 힘을 잃었다.​

원UI 8.5 소프트웨어 코드에서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전반적인 실루엣은 전작 S25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모서리가 더욱 둥글어져 그립감과 부드러운 인상이 강화됐다. 특히 S26 기본 모델은 전작 대비 두께와 무게가 줄어 휴대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M1', 'M2', 'M3'라는 코드네임이 붙어 있으며 이는 각각 S26, S26 플러스, S26 울트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S26의 가장 큰 변화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의 확장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초 갤럭시 S24에 AI를 도입하며 스마트폰 경쟁의 중심을 성능에서 AI로 전환한 바 있다.​

S26은 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셋을 기반으로 AI 기반 사진 편집, 실시간 통역,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등을 한층 더 정교화할 것으로 보인다. AI 기능의 응답 속도와 보안성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갤럭시 S26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삼성 자체 개발 AP 칩인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엑시노스 2600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싱글코어 3455점, 멀티코어 11621점으로 직전 유출치보다 각각 약 4.4%, 3.2%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최상위 모델인 S26 울트라에는 여전히 퀄컴의 차세대 칩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DS부문이 엑시노스를 정식 발표 전 티저 형태로 공개한 것은 드문 사례로 시장에서는 이를 갤럭시 S26 탑재를 사실상 공식화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갤럭시 S26 일반형 후면 카메라는 S25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며, 이는 원가 절감 차원의 결정으로 분석된다. S26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사양도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최상위 모델인 S26 울트라의 배터리는 기존 5000mAh에서 5200mAh로 용량이 늘어나며 충전 속도도 45W에서 상향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칩 탑재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최적화 시너지를 통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갤럭시 S26 시리즈가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한 애플과의 경쟁에서 점유율 확대의 전환점이 되고 중국 제조사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제품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