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를 즐기는 모습 | 사진=AI 생성 이미지
호캉스를 즐기는 모습 | 사진=AI 생성 이미지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무더운 여름, 긴 휴가는 어렵고 사람 많은 피서지는 부담스럽다면,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짧고 굵은 ‘근교 호캉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멀리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하루 이틀이면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들이 늘고 있다.

최근 여행 플랫폼과 SNS에서는 ‘서울 근교 1박 2일 호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숙소 내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 + Vacation)’ 방식의 여행이 늘면서, 수영장, 스파, 뷔페, 루프탑 등의 시설이 잘 갖춰진 호텔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기준 1~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마치 외국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기 지역 5곳을 소개한다.

1. 인천 영종도 – 도심 속 리조트의 정석

영종도는 복합 리조트가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도심형 여행지’다.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리조트 같은 초대형 숙소에서는 수영장, 찜질방, 카지노, 미술관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씨메르’ 같은 실내 스파 시설은 계절 상관없이 이용 가능해 사계절 휴식지로도 적합하다. 공항이 가까워 이국적인 풍경까지 덤이다.

2. 김포 고촌 – 한강뷰와 실속의 만남

서울과 가장 가까운 ‘가성비 호캉스’로 떠오른 지역이 바로 김포 고촌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수영장을 갖춘 ‘마리나베이서울’은 10만 원대 이하로도 예약이 가능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실내 수영장, 포켓볼룸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커플이나 친구끼리 가기 좋은 장소다.

3. 고양 일산 – 쾌적한 대형 호텔과 휴식

일산 킨텍스 인근에 위치한 ‘소노캄 고양’은 깔끔하고 넓은 객실, 수영장, 사우나, 뷔페 레스토랑까지 구비한 호텔이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고양 호수공원, 쇼핑몰 등 주변 볼거리도 풍부하다. 가족 단위 고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4. 화성 롤링힐스 – 숲속 힐링 호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표적인 숲속 리조트다. 주변에 녹지가 많고, 호텔 자체적으로 실내 수영장, 사우나, 키즈존, 조식 뷔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객실도 있어 펫팸족들에게도 인기다.

5. 서울 북한산 – 도시 속 조용한 럭셔리

서울 안에서도 자연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은평구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파라스파라 서울’은 도시형 리조트로, 루프탑 사우나, 북한산 뷰 객실, 명상 프로그램 등이 인기다. 강남에서 차량으로 30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디지털 디톡스나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짧은 여행, 깊은 휴식

1박 2일, 혹은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근교 호캉스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딱 맞는 휴식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장거리 여행에 비해 비용과 시간 부담이 적고, 짐도 가볍다. 무엇보다 목적지가 ‘호텔 그 자체’라는 점에서 준비 과정도 단순하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 비행기 표를 끊지 않아도 도심 가까이에서 힐링할 수 있는 ‘숨은 명소’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