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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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구글이 발표한 2025년 '올해의 검색어' 여행지 부문에서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트렌딩(Trending)' 지표를 기준으로 한 이번 순위에서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던 도쿄, 오사카가 순위권에서 밀려나며 여행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줬다.​

상위 10위 안에는 상하이(1위), 호치민(2위), 나고야(3위), 마쓰야마(4위), 시드니(5위), 두바이(6위), 미야코지마(7위), 로스앤젤레스(8위), 하와이(9위), 푸켓(10위)이 이름을 올렸다. 2025년 여행 키워드의 핵심은 '가까운 곳, 새로운 발견'으로 요약된다.​

복잡한 인파를 피해 여유를 즐기려는 '소도시 힐링' 수요가 폭발했다. 특히 나고야와 마쓰야마가 각각 3위, 4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마쓰야마는 한국인 대상 무료 셔틀과 온천 혜택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항공편 예약 건수로 살펴보면 일본 소도시들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가고시마, 요나고, 마쓰야마 등의 2024년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316%, 253%, 184% 증가했다.​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한국인 여행객 검색 순위에서는 1위 '어디든지(21.8%)'가 차지했다. 이는 여행 날짜에 따라 가격별로 여행지를 추천하는 검색 기능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다.​

2위부터는 제주(15.2%), 일본 후쿠오카(13.8%), 일본 도쿄(12.9%), 일본 오사카(12.2%), 대만 타이베이(5.8%), 태국 방콕(5.1%), 베트남 다낭(4.6%), 베트남 나트랑(4.3%), 중국 상하이(4.3%) 순이었다.​

베트남 푸꾸옥과 필리핀 보홀이 신흥 휴양지로 급부상했다. 기술과 교통의 발전으로 새로운 여행지 발굴이 가속화되면서 도심을 벗어난 여행지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푸꾸옹은 최근 1년간 검색량이 급증하며 '몰디브를 대신하는 가성비 천국'으로 주목받았다. 발리는 풀빌라 리조트 프로모션과 한국 직항편 확대로 2025년 검색량이 다시 급상승했다.​

부킹닷컴이 발표한 2025년 여름 인기 여행지는 이집트 후르가다, 샤름엘셰이크, 일본 도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태국 방콕, 스페인 알리칸테, 프랑스 니스, 스페인 말라가, 이탈리아 리미니,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순이었다. 이는 휴양과 도시 여행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는 일본의 나고야와 삿포로가 단거리 여행지로 인기를 끌었고 장거리 여행지로는 프라하, 로마, 바르셀로나, 리스본이 전년 대비 40% 이상 검색이 증가했다.​

2025년 여행 시장은 기존 대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소도시와 가성비 여행지로 다변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항공편 증가와 SNS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여행지를 찾으려는 여행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