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2025년 말 틱톡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왁스 부수기 ASMR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왁스를 녹이고 굳힌 뒤 부수는 과정에서 나는 딱딱 부서지는 소리와 시각적 쾌감이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왁스 ASMR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첫 번째는 실링왁스를 녹여 도장을 찍고 꾸미는 '왁스 시링 ASMR'이다. 왁스가 녹는 소리와 녹은 왁스가 종이에 떨어지는 소리 그리고 도장을 찍는 소리가 청각적 만족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굳은 왁스를 손으로 꾹꾹 눌러 부수거나 찢는 '왁스 부수기 ASMR'이다. 딱딱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파괴되는 시각적 쾌감이 스트레스 해소 콘텐츠로 작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왁스 시링 ASMR은 단순한 소리 콘텐츠를 넘어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담아낸다. 눈 내리는 배경과 함께 달과 별 모양 왁스 스탬프를 찍는 영상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색상의 왁스를 이용해 데코레이션을 만드는 과정도 시각적 아름다움과 청각적 만족을 동시에 제공하며 '감성 ASMR'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최신 트렌드로 주목받으며 젊은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왁스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 휴지를 이용한 '휴지왁스 부수기'로 대체할 수 있다. 말랑이 슬라임을 휴지나 키친타올로 감싼 뒤 물을 충분히 적셔 냉동실에 20~30분 정도 얼리면 된다.
얼린 휴지왁스를 손으로 꾹꾹 눌러 부수거나 찢으면 실제 왁스와 유사한 딱딱 부서지는 소리가 나며 ASMR 효과를 낸다. 일반 휴지와 키친타올 두 가지로 만들어 질감과 소리를 비교하는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된 왁스 및 휴지왁스 부수기 영상은 틱톡과 유튜브 쇼츠 그리고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요즘 유행하는 스퀴시 왁스 뿌수기' '휴지왁스 부수기' 등의 제목을 단 영상들이 수만에서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시태그 '#휴지왁스' '#asmr' '#왁스시링' '#satisfyingvideo' 등이 함께 달리며 ASMR과 만족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됐다. 직접 만들어 부수는 과정을 담은 DIY 콘텐츠부터 ASMR에 집중한 소리 위주 영상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왁스 ASMR은 기존의 귀청소나 먹방 ASMR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부수기' '뿌수기'라는 파괴적 행위가 주는 쾌감과 만족감이 스트레스 해소 콘텐츠로 작용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소리와 시각적 효과가 2025년 연말 SNS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