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명절이나 생일상에 빠지지 않는 잡채는 만들기는 쉬운 듯해도 시간이 지나면 당면이 불어버려 고민인 경우가 많다. 요리 전문가들이 공개한 '당면 불지 않게 하기 황금 레시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면이 부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당면을 너무 오래 볶아 당면이 불기 시작한다.
둘째,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고 고르게 섞어주지 않아서다.
셋째, 잡채를 다 볶고 열기가 남은 팬에 오랫동안 두었기 때문이다.
즉 당면이 양념을 흡수하고 알맞게 익었을 때까지 강불로 빠르게 볶고 참기름이 면을 코팅할 수 있게 잘 버무려 주고 완성된 잡채는 열기가 남아 있는 팬에 그대로 두지 말고 바로 그릇에 옮겨 담아야 한다.

당면 불지 않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삶지 않고 찬물에서 1시간, 따뜻한 물에서 30분 가량 불려주는 것이다. 이때 뜨거운 물은 안 된다. 완전 불리는 게 아니라 어차피 볶을 거라 잘 휘어질 정도면 된다.
미지근한 물에 당면을 넣고 30분간 불리면 빳빳하고 단단했던 면이 살짝 휘어질 정도로 부드러워진다. 너무 오래 불리면 당면 속에 있는 전분이 물을 계속 흡수해 불어버리고 물의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당면끼리 서로 붙어버리는 데다 쫄깃한 식감이 사라지고 금방 불어버린다.
불려진 당면에 참기름으로 유장 처리를 해주면 실온에 잠시 나두더라도 불지 않는다.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불린 당면을 먼저 부드럽게 볶아주는 게 퍼지지 않는 불지 않는 잡채의 비법이다.

당면을 볶을 때 식용유 2스푼을 넣어주면 약간 기름이 있어서 당면을 코팅하는 효과가 있다. 삶아진 당면을 채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빼고 참기름을 5스푼 넣고 잘 버무려 2차 코팅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야채를 다 볶아 놓은 후 냉장고에 두면 당면만 끓여서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잡채는 바로 만들어 먹어야 맛있기 때문에 야채를 다 볶아 놓은 후 냉장고에 보관하고 식사 때마다 당면만 끓여서 바로 무쳐내야 맛있다.
물기만 털어낸 당면은 뜨거운 상태라서 냉장 보관되었던 차가운 야채들이 뜨겁게 데워지는 효과까지 있다. 한 번에 다 만들어 놓지 말고 당면만 끓여낸 뒤 뜨거운 면을 건져서 차가워진 야채 위에 부어주고 만들어 놓은 간장 양념장과 참기름 통깨를 넣어서 버무리면 된다.
시간이 없을 때는 끓는 물 2리터에 간장 1/2컵을 넣고 식용유 3~4큰술을 넣는다. 그리고 식초도 1큰술 넣어준다.
간장에 끓여주면 간도 베고 색도 예쁘다. 식용유와 식초는 면을 불지 않게 해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팔팔 끓는 간장물에 당면 넣고 4~5분 정도 끓여서 면이 익으면 면만 건져낸다.
당면은 삶지 않고 불린 당면은 양념과 같이 볶아줘야 당면이 불지 않는다. 미리 준비해놓은 조림장을 부어 조림장이 당면에 잘 베일 수 있게 잘 볶아주면 된다.
조림장에 수분이 다 날아갈 때까지 중불에서 졸여주고 부추는 너무 오래 볶으면 지저분해지므로 마지막에 넣고 섞어주기만 하면 된다.

당면이 익으면 가위로 먹기 좋게 한번씩 잘라주고 양념이 없어질 때까지 볶다가 불을 꺼준다. 당면까지 다 볶으면 미리 준비해놓은 야채와 고기를 바로 위에 붓고 참기름 뿌려서 골고루 무쳐준다.
완성된 잡채는 열기가 남아 있는 팬에 그대로 두지 말고 바로 그릇에 옮겨 담아야 불지 않는다. 야채는 한 번에 볶고 당면 삶는 비법만 더하면 하루가 지나도 불지 않는 잡채가 완성된다.

잡채는 생일상 차림 메뉴에 빠지지 않으며 손님 상차림으로도 자주 등장하는 메뉴다. 고소한 참기름 향과 바로 무쳐낸 잡채에는 젓가락을 멈출 수 없다.
요리 전문가들은 "당면보다 야채 고기가 많아야 더 건강하고 맛있는 잡채를 즐길 수 있다"며 "이 레시피 하나면 무조건 칭찬받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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