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방송인 박미선(53)이 유방암 투병 중 진행한 공동구매(공구)로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박미선은 21일 자신의 SNS에 "다들 걱정해주시고 꾸짖어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분명히 좋은 거니까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단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박미선은 "건강 잘 챙길게요"라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앞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블루베리 농축액 공동구매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 잘 지내시죠? 아프면서 가장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어요. 근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라며 공구를 알렸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박미선은 빨간 안경에 붉은 베레모를 쓰고 블루베리 농축액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수의 누리꾼들이 "암 투병할 때 병원에서 즙이나 농축액은 피하라고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일부는 "유튜브도 잘 되는데 장사까지 하느냐"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박미선은 19일 "너무 가만히 있으니 지겹고 심심하다"며 공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박미선의 공구가 '판매' 자체가 아닌 '신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아온 상황에서, 건강식품 판매는 환우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공동구매는 인플루언서의 팔로워 수에 따라 수수료가 결정되며 보통 판매 가격의 10~20%를 인플루언서가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선은 올해 1월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지난달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꾸준히 치료 과정을 공유하며 많은 응원을 받아왔으나, 이번 공구 논란을 두고 다양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