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장훈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김장훈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가수 김장훈(55)이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방철용·34)의 비공개 결혼식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비연예인 신부의 얼굴이 노출돼 논란에 휩싸였다.

김장훈은 21일 자신의 SNS에 "은아의 동생, 철용이 결혼식에 갔다가 갑자기 현타 옴ㅋㅋ"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장훈이 예식장을 배경으로 촬영한 장면과 함께 미르가 신부와 버진로드를 함께 걷는 장면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담겼다.​

문제는 해당 결혼식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특히 신부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연예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온라인에서는 "비공개 결혼식인데 얼굴 노출은 조심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심화되자 김장훈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신부의 얼굴은 온라인상에 퍼진 상태였다. 김장훈은 22일 자신의 SNS에 "방철용군 결혼 영상 관련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어제 결혼식에 가서 2부 축가 순서에 '고속도로 로망스'도 신나게 부르고 재밌게 끝내고는 결혼식 신부 신랑 퇴장 영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비공개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비공개인 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뉴스에 제가 난 걸 매니저에게 듣고 급하게 내렸지만 이미 다 퍼진 상태"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며 유감을 표했다.​

온라인에서는 김장훈의 행동을 두고 "욕먹어 마땅하다"는 비판과 "축하하는 마음으로 올린 것 같다"는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지난 4월 가수 인순이가 김종민의 비연예인 아내 얼굴이 담긴 결혼식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된 사례를 떠올리며 유명인들의 무분별한 SNS 게시 행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르는 21일 경기도 성남의 한 예식장에서 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르는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해 'Y(와이)', '전쟁이야', '모나리자'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