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조탕
사진=인천조탕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1920년대 인천 월미도를 대표했던 우리나라 최초 해수탕 '조탕'이 100년 만에 현대식 웰니스스파로 되살아났다. 24일 인천조탕 측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 프리미엄 웰니스스파 테마파크 '인천조탕'이 문을 열었다.​

인천조탕은 192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해수탕이었던 '조탕'에서 이름을 따와 탄생한 시설이며 근현대 목욕탕의 역사와 현대 웰니스 문화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 조탕은 1923년 월미도에 개장해 우리나라 최대 관광지로 운영됐으나 광복 후 일본 자본 철수와 인천상륙작전으로 소실돼 역사적 기록으로만 남아 있었다.​

인천조탕은 인천 최대 규모인 연면적 1800평에 동시에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시설을 자랑한다. 4층 규모로 설계된 이 시설은 층별로 특화된 공간 구성을 갖췄다.​

1층은 안내부스와 매표소, 신발장이 배치된 로비 형식으로 운영되며, 2층에는 남녀 목욕탕과 사우나, 탈의실, 파우더실이 자리한다. 3층은 황토·소금·맥반석·피톤치드 등 4가지 테마의 찜질방과 마사지룸, 매점이 마련돼 있고 4층에는 서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루프탑풀과 족욕탕, 식당, 카페가 들어섰다.​

인천조탕의 가장 큰 특징은 옛 조탕의 방식을 계승한 해수탕이다. 해수 목욕탕과 족욕탕의 물은 생활용수 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 암반 해수를 끌어올려 사용하는 방식이라 바다의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해 건강한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만화카페, 아케이드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존, 전망대 등 다채로운 부대 시설을 갖춰 단순 목욕 시설을 뛰어넘은 웰니스 테마파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서해와 인접해 바다를 조망하며 수영, 식사, 찜질, 족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천조탕만의 특별한 요소로 꼽힌다.​

지리적 접근성도 강점으로 부각된다. 인천조탕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부담 없는 숙박비로 휴식 공간을 찾는 여행객이나 공항 환승·출국 전후 고객에게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인천조탕 측은 "과거 인천의 목욕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인천조탕이 인천을 대표하는 힐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조탕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스파와 각종 테마 찜질방, 부대시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