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 유튜브채널 갈무리
사진=농심 유튜브채널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걸그룹 에스파가 출연한 농심 신라면 광고가 전 세계 팬들의 눈길을 끌며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3000만회를 돌파했다.

25일 농심에 따르면 에스파와 함께 제작한 신라면 광고는 지난달 19일 공개 후 약 한 달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는 40여 년간 국내 라면 시장 1위를 지켜온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와 에스파의 글로벌 영향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농심은 역대 신라면 광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광고라고 평가했다.

이번 광고는 형식 면에서 기존 라면 광고와 확연히 차별화된다. 정형화된 라면 광고 틀을 깨고 K팝 아이콘 에스파의 매력을 극대화한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됐다.

광고 속 에스파 멤버들은 라면 봉지를 열어 물을 붓는 동작부터 나무젓가락을 뜯고 얼큰한 라면에 손부채질하는 모습까지 자연스러운 안무로 소화했다. 라면 조리 과정을 춤으로 표현한 '신라면 댄스'는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새로 나온 뮤직비디오인줄 알았다", "라면 광고 맞아?", "노래 진짜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광고 퀄리티가 너무 좋다, 음원으로 나오면 좋겠다"라며 감탄하는 외국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배경음악으로는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Spice Up Your Life'를 리메이크해 사용했으며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농심은 광고와 함께 제품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에스파 멤버들의 이미지를 담은 '신라면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를 지난달 중국을 시작으로 이달 한국 등 전 세계에 순차 출시했다. 신라면과 신라면블랙 멀티팩에는 에스파 멤버들의 사진과 손글씨가 담긴 포토카드가 동봉될 예정이다.

농심 측은 "이번 성과는 신라면이 식품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신라면의 이미지를 세계 시장에서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은 1991년 국내 라면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40년 가까이 대표 브랜드 자리를 지켜왔고 에스파는 K팝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전역에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