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북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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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달리기를 “더 빠르게”가 아니라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이어가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는 러닝 지침서가 나왔다. 출판사 북랩은 러닝의 기본 원칙과 부상 예방 전략을 정리한 ‘황반장의 러너스 다이제스트’를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책은 달리기 자세와 훈련법을 둘러싼 각종 이론과 유행을 걸러낸 뒤 최대한 많은 러너에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러닝의 황금 법칙’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동 저자인 황문상 씨는 철인 3종과 마라톤 현장에서 수천 명의 러너를 지도해 온 러닝 어드바이저로, 뒤늦게 달리기를 시작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부상을 겪으며 스스로 기준을 정립해 왔다. 엘리트 육상 출신 남임경 코치는 중장거리 선수 경력과 코칭 경험을 더해 책의 실전성을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록 향상과 부상 예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책의 핵심은 러닝 동작을 관통하는 메커니즘 정리다. 저자들은 포어미드풋 착지와 표준 스텝수, 무릎이 선행하는 달리기 메커니즘 등을 중심 개념으로 제시하며 효율적인 러닝의 기준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단순한 이론 소개를 넘어, 잘못된 착지 습관과 과도한 보폭이 어떻게 부상 위험을 키우는지, 스텝수 조절이 피로 누적과 기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다룬다.​

훈련법 파트에서는 천천히 달리기부터 인터벌·리피티션 훈련, 마라톤 페이스 조절, 트레일 러닝과 트레드밀 활용까지 폭넓은 방법을 소개한다. 러너의 성장 단계를 ‘조거-마니아-러너’로 나눠 각 단계에서 달리기가 일상에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들은 기록과 경쟁에 매몰되기 쉬운 러닝 문화 속에서 “자신의 몸과 삶에 맞는 달리기”라는 화두를 던지며 생활 스포츠로서의 러닝 본질로 시선을 돌릴 것을 제안한다.​

황문상 씨는 책에서 “달리기에는 왕도도 절대적 진리도 없다”면서도 “몸을 해치지 않으면서 더 즐겁게 달릴 수 있는 기준은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책이 러너 각자가 자신의 달리기를 점검하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기준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북랩은 이번 책에 대해 “초보 러너부터 기록 단축을 노리는 숙련자까지, 달리기를 삶의 일부로 삼고자 하는 이들에게 탄탄한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실전 러닝 교과서”라고 소개했다.​

황문상 씨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다 철인 3종에 매료돼 운동에 몰입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후 철인 3종·마라톤·듀애슬론 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며 뉴턴러닝스쿨과 nineattack 철인 3종 교실을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 저자 남임경 코치는 브룩스코리아 런클래스 수석코치로 활동 중이며, 배문고·한국체대 중장거리 엘리트 코스를 거쳐 여러 실업팀과 국군체육부대에서 선수로 뛰었다.​

‘황반장의 러너스 다이제스트’는 198쪽 분량으로 가격은 1만6800원이다. 북랩 측은 “더 멀리, 더 오래, 더 즐겁게 달리고 싶은 러너라면 한 번쯤 자신의 루틴과 자세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