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티스트컴퍼니
사진=아티스트컴퍼니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72)가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성기는 어제 오후 4시쯤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안성기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원인과 현재 상태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안성기는 2022년 가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안성기가 혈액암과 투병 중이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올해 11월에는 혈액암이 재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안성기가 투병 중인 림프종은 면역체계의 핵심인 림프계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기 쉬워 재발 위험이 높은 편이다.​

안성기는 2022년 한 매체에 직접 혈액암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항암 치료로 인해 현재 가발을 쓰고 있으며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항암 치료와 재활 치료를 병행하며 한동안 건강을 회복한 듯 보였으나 최근 암이 재발해 추가적인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기의 건강 이상설은 2020년부터 불거졌다. 그해 10월 주연작 종이꽃 개봉을 앞두고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안성기는 이달 초 건강이 악화돼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한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겨 열흘 넘게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지병 때문은 아니고 앞선 영화 촬영 등 일정 문제로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성기는 1957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후 60년 넘게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국민 배우다. 라디오 스타, 집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영화계 원로로서 후배 배우들을 아끼고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존경받는 인물이다.

안성기가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이송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영화계와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혈액암 투병 중이던 안성기의 갑작스러운 위중 소식에 많은 이들이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