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인공해변 조감도 |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국제도시 인공해변 조감도 |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호수 남측 3공구와 6공구 일대에 길이 470m, 폭 123m 규모의 대형 워터프론트 인공해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 속에서 본격적인 해변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다.​

워터프론트 조성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는 3공구 일대에 소규모 비치를 조성하고 2단계는 6공구에 본격적인 대형 비치를 만드는 방식이다.​

워터프론트 사업에는 인공해변과 함께 공공마리나 30석 규모도 조성된다. 요트와 보트를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면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럴파크 호수와 연결된 수로를 활용해 수상 레저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주변에는 상업시설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완성되면 센트럴파크와 함께 송도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질 관리와 유지보수 비용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센트럴파크 호수의 수질이 해수욕장 수준으로 관리될 수 있을지, 막대한 조성비와 유지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수도권 주민들이 바다를 찾아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해변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송도국제도시에는 과거 달빛공원 내에 인공해변이 조성된 적이 있다. 2016년 폭 5m, 길이 100m 규모로 만들어진 이 인공해변은 무료 수영장과 샤워실, 카누와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췄었다.​​ 당시 여름철 물놀이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새로 조성되는 워터프론트 인공해변은 기존 달빛공원 인공해변보다 훨씬 큰 규모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종합 해양 레저 공간으로 기획됐다. 마리나 시설까지 갖춰 수상 레저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은 워터프론트 조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워터프론트 인공해변이 완성되면 수도권에서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내륙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해양 레저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공원, 쇼핑, 문화시설에 이어 해양 레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