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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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2019년 발매된 걸그룹 우주소녀의 이루리가 2026년에도 새해 첫 곡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곡은 멜론과 벅스 지니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2020년 1월 1일 새벽 1시에 처음 정상을 차지한 이후 6년 연속 새해 실시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루리가 매년 새해 첫 곡으로 선택받는 이유는 후렴구에 반복되는 이루리 이루리 라 모두 다 이뤄질 거야라는 직관적인 희망 메시지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많은 이들이 소원 성취와 좋은 운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찾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가호의 시작은 새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노래로 함께 꼽힌다. KBS가 공개한 2026년 새해 첫 곡 추천 플레이리스트에서도 첫 번째로 소개될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로운 시작은 늘 설레게 하지라는 가사는 새해의 다짐과 열정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희망찬 메시지와 경쾌한 멜로디가 어우러지며 한 해의 문을 여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재물운을 기원하는 이들이 선택하는 곡도 눈에 띈다. 이찬혁의 1조는 제목부터 금전운을 상징하는 노래로 새해 첫날 재물 운을 바라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드림스 컴 트루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현실적인 부에 대한 설렘과 희망을 담아낸다.

1조라는 거액을 현실로 꿈꾸게 만드는 가사 구조 덕분에 로또 구매와 함께 재물운을 기도하는 플레이리스트에 자주 담기는 곡으로 꼽힌다. 새해 첫 곡이 그해의 운을 정한다는 인식과도 맞닿아 있다.

자신감과 에너지를 중시하는 흐름도 확인된다.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는 강렬한 비트와 가사는 자기 확신과 자존감을 끌어올려 주는 노래로 매년 새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새해 각오를 다지고 싶은 이들에게 일종의 응원가처럼 소비되는 셈이다.

행복과 긍정에 초점을 맞춘 곡도 빠지지 않는다. 레드벨벳의 행복은 제목에서부터 밝은 메시지를 드러내며 새해 첫 곡으로 자주 선택된다. 경쾌한 사운드와 더불어 행복한 한 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아이돌 신예 그룹의 곡도 새해 플레이리스트에 합류했다. 아일릿의 럭키 걸 신드롬은 행운을 상징하는 제목과 콘셉트로 새해 운이 좋아지길 바라는 심리를 반영한 곡으로 평가된다. 2024년 발매 이후 해마다 새해 관련 플레이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행운과 응원을 정면에서 다룬 곡도 꾸준히 듣는다. 페퍼톤스와 텐센티미터가 함께한 행운을 빌어요는 직접적으로 행운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새해 시즌에 특히 많이 재생되는 노래다. 따뜻한 멜로디와 진심 어린 응원의 가사가 어우러지며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꿈과 도전에 초점을 맞춘 곡도 새해 첫 곡 후보로 언급된다. 재쓰비의 너와의 모든 지금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을 향해 던지는 진심 어린 응원이 담긴 노래로 꼽힌다. 넌 너를 그냥 믿어 도무지 너를 모르겠다면 네 곁에 나를 믿어 같은 가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이 곡은 발매 당시에도 가사와 분위기로 화제를 모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새해에 다시 꺼내 듣기 좋은 곡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유행곡을 넘어 재생 시점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는 평가다.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한 해를 새로운 장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메시지의 곡이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함께 오늘 하루가 언젠가 소중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떠올리게 하며 새해에 어울리는 노래로 꼽힌다.

재물운을 노린 선택도 여전하다. 엑소의 로또는 제목부터 로또를 정면에 내세워 새해 첫날 재물운을 기원하는 곡으로 대표적인 선택이 된다. 아이 저스트 힛 더 로또라는 가사가 거침없는 소비와 호황을 상징하며 럭셔리한 새해를 상상하게 만든다.

김필의 돈벼락 역시 할렐루야 잇츠 레이닝 맨이라는 가사로 풍성한 재물을 떠올리게 만들어 재물운을 바라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곡이다. 현실적인 바람과 유머가 섞인 가사로 듣는 재미를 더한다는 평가다.

관계와 자신을 다잡고 싶은 이들이 찾는 노래도 있다. 에일리의 보여줄게는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라는 가사로 완전히 새로워진 한 해를 다짐하는 곡으로 사랑받는다.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거나 지난 관계를 정리하는 이들이 마음 정리를 할 때 선택하는 곡으로도 자주 언급된다.

전문가들은 새해에 행복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나 이른바 돈 냄새가 나는 부유한 분위기의 노래들이 인기를 끄는 현상에 주목한다. 새해 첫 곡 선택이 그해의 운을 좌우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돈과 행복 행운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의도적으로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심리 덕분에 평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곡이 가사 한 줄의 힘으로 새해 시점에 역주행해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사례도 나온다. 우주소녀의 이루리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2026년 새해 첫 곡으로는 우주소녀 이루리를 비롯해 가호 시작 이찬혁 1조 투애니원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이 다시 한 번 상위권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과 행운 금전운을 상징하는 곡들이 새해마다 어김없이 차트 상단을 장식하며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