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새해 첫날을 여는 떡국을 맛있게 끓이려면 떡국떡을 조리 30분 전부터 찬물에 담가 불리는 것이 필수다. 냉동실에 있던 떡을 바로 끓는 물에 넣으면 떡이 갈라지고 국물이 걸쭉해진다.
찬물에 최소 30분 이상 담가두면 떡 속까지 수분을 머금어 끓였을 때 식감이 흐물거리지 않고 말랑하면서도 쫄깃한 완벽한 식감으로 변한다. 냉동 떡일 경우 해동 후에 불리는 것이 더욱 좋다.
고기를 맹물에 그냥 넣어 끓이는 것은 하수의 방법이다. 냄비에 참기름 1큰술과 국간장 1큰술을 넣고 소고기를 먼저 달달 볶아야 한다.
고기 겉면이 익으면서 코팅이 되고 간장의 풍미가 고기에 배어든다. 고기 색이 하얗게 변했을 때 물을 부어야 뽀얗고 진한 진국이 나온다.

백종원 레시피에서는 특이하게 참기름 외에 식용유를 추가로 넣는다. 식용유 1스푼과 참기름 1스푼을 함께 넣어서 고기와 같이 볶아주면 고기의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이 비법 덕분에 일반 가정에서도 식당 수준의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양지머리 300~500g에 물 1.5~6L를 넣고 대파 한 대 통마늘 5알 이상 양파 반 개를 넣어 중불에서 1시간 이상 끓인다. 청양고추 6개 무 350g 저민 생강 15g 통후추 2스푼을 추가하면 더욱 깊은 맛이 난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육수팩을 넣고 양지머리도 함께 넣는다. 국간장 3스푼과 굵은소금 작은 스푼 1개로 간을 맞춘다.

국멸치 25마리(50g) 정도를 준비해 물 6L와 함께 끓인다. 소고기 육수와 동일하게 대파 통마늘 양파 무를 함께 넣으면 된다.
육수는 진하게 우린 뒤 체에 걸러두고 간은 소금 또는 국간장으로 조절한다. 양조간장은 떡국 특유의 맑은 색을 해치므로 피해야 한다.
떡을 넣기 전 국간장으로 미리 밑간을 해두는 것도 중요한 팁이다. 불린 떡을 건져낸 뒤 국간장 1스푼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서 밑간을 해둔다.
보통 떡국을 끓이면 떡은 싱겁고 국물만 짠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떡에 미리 간을 하면 떡과 국물의 간이 균형있게 맞춰진다.
강한 불에서 육수를 끓인 뒤 밑간한 떡을 넣는다. 떡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제대로 익은 것이다.
다진 마늘 1스푼을 넣고 송송 썬 대파를 고명용 약간만 빼놓고 모두 넣는다. 약 30초 정도 끓여서 대파의 향과 풍미가 국물에 스며들면 바로 불을 꺼야 한다.
계란 2개를 풀어서 넣고 후추를 2번 톡톡 뿌려준다. 마지막에 남겨둔 대파를 고명으로 올린다.
지단을 따로 만들려면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약간만 두르고 중불과 약불 사이로 줄여서 달걀을 얇게 펴서 부친다. 식힌 뒤 곱게 채 썰어 고명으로 올리면 된다. 양지머리를 함께 끓였다면 건져서 얇게 썰어 고명으로 올려도 좋다.
물의 양은 떡국 양의 3배 정도가 적당하다. 2인분 기준으로 3인분 어치 국물을 준비하면 국물이 자작하지 않고 넉넉하다.
떡은 최고 온도에서 약 2~3분 정도 약간 덜 익힌 듯 끓이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끓이면 떡이 퍼지고 식감이 떨어진다.
기본 떡국이 아닌 얼큰한 맛을 원한다면 고추장 1큰술 된장 1/3스푼 고추가루 1/3스푼을 추가한다. 소고기다시다 1/3스푼과 국간장 1스푼으로 간을 맞추면 칼칼한 얼큰 떡국이 완성된다.
새해 떡국을 맛있게 끓이려면 떡을 30분 이상 불리고 소고기를 참기름과 국간장에 볶은 뒤 물을 붓는 것이 핵심이다. 떡에 미리 국간장으로 밑간을 하고 다진 마늘을 빠뜨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 황금레시피로 새해 첫날 진하고 구수한 떡국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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