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차량 뒷좌석에서 동승한 남성과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충격적인 폭로에 휩싸였다.

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제출한 진정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진정서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이동 중인데 박나래가 뒷좌석에서 남성과 함께 특정 행위를 했다"며 "차량이라는 공간 특성상 상황을 피하거나 자리를 벗어나는 게 불가능한데도 박나래가 사용자 지위를 이용해 원치 않는 상황을 시각·청각적으로 강제 인지하게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매니저들은 더 나아가 박나래가 특정 행위를 하면서 운전석 시트를 반복적으로 발로 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토로했다.​

매니저들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어 상황을 피하거나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박나래가 사용자 지위를 이용해 원치 않는 상황을 강제 인지하게 하여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번 폭로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충격과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매니저들이 얼마나 괴로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했다.

일부는 "운전 중인데 뒷좌석에서 그런 행위를 하다니", "교통사고 날 뻔했다는데 너무 위험한 행동", "갑질을 넘어서 범죄 수준" 등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매니저들은 직장 상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 "피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강제로 보고 듣게 만들다니" 등 피해자들에 대한 동정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나래는 앞서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의혹으로 고소당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술에 취해 얼굴에 술잔을 던지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박나래가 무자격 간호조무사를 고용해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주사 이모' 논란까지 불거지며 사태가 확대됐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박나래는 지난달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많은 분께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감정적 대응보다는 절차에 맡겨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차량 내 부적절 행위 폭로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노동청은 이달 중 진정서를 제출한 매니저들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사 이모' 논란에 이어 차량 내 부적절 행위 폭로까지 더해지며 박나래의 연예계 복귀는 당분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