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배우 겸 방송인 강은비가 임신 20주에 조기양막파열로 응급 입원해 양수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강은비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5년의 마지막 날도 2026년의 첫날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고위험 산모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기양막파열로 임신 20주 2일에 입원했고, 20주 4일에는 양수 0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다. 조기양막파열은 출산 예정일보다 일찍 양막이 파열되는 증상으로 감염과 조산의 위험이 높아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된다.​

강은비는 의료진으로부터 임신 중단을 권유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임신 중단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저는 완전히 무너져버렸다"며 "눈물과 고통 그 자체였다"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강은비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양수를 다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하루하루 알아보고 또 알아봤다"며 "오늘 임신 20주 6일, 조금이라도 더 희망이 있는 곳에서 끝까지 버텨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상급병원 전과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강은비는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SNS를 통해 임신 20주 2일에 대학병원에 응급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요즘 새로 시작한 사업에 숏폼 제작에 라이브 방송까지 조금 무리했던 것 같다"며 과로가 입원 원인임을 시사했다.​

이어 "제가 꽤 강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몸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며 "퇴원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당분간은 병원에서 지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척해진 얼굴에 마스크를 쓴 채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강은비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은비는 팬들에게 "저와 우리 아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더 오래 더 안전하게 품을 수 있으니까 지금은 제가 쉬어야 할 시간이라는 걸 받아들이려 한다"며 "조금 천천히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은비는 올해 40세로 고령 임신에 해당하지만 자연임신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그는 동갑내기 얼짱 출신 변준필과 17년 열애 끝에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고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기양막파열은 임신 37주 이전에 양막이 파열되는 경우를 말하며 전체 임신의 약 3~8%에서 발생한다. 특히 임신 20주 전후에 양막이 파열되면 감염 위험이 매우 높고 태아의 생존율이 낮아 대부분 임신 중단을 권유받는다.​

의료진은 "양수가 없으면 태아의 폐 발달이 이뤄지지 않고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며 "엄격한 관리와 침상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강은비는 현재 더 나은 치료를 받기 위해 상급병원으로 옮겨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