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가수 임재범(63)이 은퇴를 선언했다. 4일 방송되는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해 "많은 시간,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고 한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임재범은 오늘(4일) 저녁 6시 20분 방송되는 JTBC '뉴스룸' 초대석에서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함께 40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임재범은 "참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고 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40년 음악 경력을 되돌아보는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최근 근황도 전할 계획이다. 이번 '뉴스룸' 출연은 그의 음악과 삶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임재범은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개최하며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혁신적인 이머시브 음향 시스템을 도입해 한층 몰입감 있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서울 공연 이후 부산, 수원, 일산, 광주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으로, 이 투어가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임재범은 이번 투어를 통해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범은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이 밤이 지나면',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과 전설적인 무대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아티스트다. 록 밴드 '시나위' 보컬로 시작해 1985년 데뷔 이후 40년간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활약해왔다.
그는 강렬한 록 보컬과 감성적인 발라드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고음 처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한국의 록 황제'라는 별칭을 얻으며 수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임재범은 2017년 6월 부인 송남영 씨를 갑상샘암으로 사별한 뒤 어떤 앨범 활동도, 콘서트도 하지 않은 채 팬들과의 소통을 끊었던 시기가 있었다. 2022년 6월 미디어 청음회에서 그는 "2016년 12월 공연 후 아내와 아버지를 잃어 마음이 많이 무거웠고, 그 이후로는 TV도 보지 않았고 음악과 멀어지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은퇴를 이야기하지 않아 활동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팬들의 메시지를 보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임재범은 현재 JTBC '싱어게인4'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후배 가수들을 향한 진솔한 평가와 따뜻한 조언을 전하고 있다. 오는 6일 오후 6시에는 정규 8집의 세 번째 선공개곡 'Life is a drama(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를 발매하며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며 정규 8집 수록곡인 '니가 오는 시간'과 '인사' 두 곡을 선공개하며 긴 침묵을 깨고 컴백했던 임재범은 이번 은퇴 선언으로 가수로서의 마지막 활동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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