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자신이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하나은행에 체크카드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광고 모델조차 발급받을 수 없는 특수 카드의 조건이 재조명되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안유진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하나은행에서 유진이 카드가 나온다고 해서 가지고 싶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했더니 발급 대상자가 아니란다"고 밝혔다. 자신이 전면에 나선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발급받을 수 없다는 사실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안유진이 신청했다가 거절당한 카드는 '하나 나라사랑카드'로, 해당 카드는 현역 입대 예정자나 군 복무자만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특수목적 체크카드다. 군인 급여 수령과 본인 확인용 식별 카드 기능을 겸하고 있어 군인이 아닌 안유진은 제도적 기준에 따라 발급받을 수 없다.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병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카드여서 여군이 입대해도 받을 수 없다. 장교나 부사관 등 간부 신분으로는 발급이 불가능하며 오직 병사 신분으로 복무 중이거나 입대 예정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안유진 디자인 카드는 1월 중순이나 말에 따로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현역병 위주로만 혜택을 제공해 소장용으로 통장을 만든 팬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하나은행은발급대상자를늘려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안유진 본인도 유진이 카드 발급 못 받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광고 모델조차 가질 수 없는 카드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드사가 자사 카드 메인 모델에게도 카드 발급 거절해도 안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수 목적 카드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모델을 위한 별도의 발급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에는 하나은행을 비롯해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각 은행은 아이브 안유진, ITZY 유나 등 인기 아이돌을 모델로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아이브 안유진을 모델로 PX 최대 30%, 온라인 쇼핑 20%, 배달앱 20% 캐시백, 대중교통·택시·광역교통 최대 40%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다. 나라사랑카드는 금융권에서 '황금알 사업'으로 불릴 만큼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카드 일반 신용카드의 경우 직장인은 현 직장 3개월 이상 재직, 4대보험 가입 필수, 연소득 1,200만원 이상이면 발급 가능하다. 자영업자는 사업자등록 1년 이상, 연소득 1,200만원 이상, 부가가치세 신고 내역이 필요하다.
신용점수는 최소 720점 이상, 신용등급 4등급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하나은행 계좌에 3개월 평균 30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발급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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