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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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그룹 오마이걸 유아가 영화 '프로젝트Y'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거친 대사 연기에 도전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유아는 "욕을 노래처럼 외웠다"며 색다른 연습 과정을 털어놨다.​

유아는 1월 21일 개봉 예정인 영화 '프로젝트Y'에서 극 중 유부녀 '하경' 역할을 맡아 첫 스크린 데뷔를 한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이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이재균, 정영주, 유아, 김성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젝트Y'는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려는 두 친구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영화다. 유아는 가장 주요한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정보를 가진 인물 하경 역을 맡아 연기했다.

유아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하경이라는 역할을 만났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캐릭터가 너무 파격적이라 과연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감독의 격려에 용기를 얻었다며 "감독님께서 이런 거친 대사들을 멋있게 소화하는 게 정말 좋은 배우가 되는 길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특히 유아는 캐릭터의 거친 면모를 살리기 위해 독특한 연습 과정을 거쳤음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에 욕을 쓰지 않다 보니 입에 붙이기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집에서 욕을 마치 노래처럼 인식하고 음을 외우듯이 연습했다"고 밝혔다.​

유아는 "워크숍을 통해서도 욕으로 대화하고 감정을 던지는 과정들을 치열하게 경험했다"며 "첫 도전이라 파격적인 시도지만 이번 영화가 배우로서 좋은 행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연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드러냈다.​

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한 유아는 지난해 12월 제작보고회에서 "유부녀 역할로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매체를 통해서 소희, 종서 언니 출연 소식을 듣고 너무 궁금했다"며 "와, 이 둘이 뭉친다고? 재밌겠다. 기대된다고 생각했는데 제게 기회가 올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환 감독은 유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제가 아이돌을 많이 알지는 않는데 유아는 우연히 TV에서 몇 번 본 적이 있었다"며 "좋은 배신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유아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이 역할을 해줄까 고민하다가 미친 척하고 미팅을 잡았고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얘기를 나눴다"며 "선뜻 응해줘 다행이고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유아는 "감독님이 신선한 배신감이 필요하다고 말해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유아는 함께 호흡을 맞춘 한소희, 전종서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도 말했다. 그는 "언니 두 분을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아름답더라"라며 "전종서랑 붙는 신이 있었는데 현장을 사로잡는 걸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배우고 싶어서 다른 배우들 촬영 때도 놀러 갔다. (한소희) 촬영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먼저 이야기를 꺼내줘 대화를 도란도란 나눴다"며 "이걸 선택한 거 보니까 너도 보통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해주기도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소희와 전종서의 강렬한 버디 무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프로젝트Y'는 오는 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화려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