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와 계란에 대한 할인 지원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9일 한돈자조금과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1월 한 달간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대표 부위인 삼겹살과 목살을 대상으로 이달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현재 돼지 도축 마릿수가 증가하고 있어 돼지고기 공급 상황은 안정적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할인 행사는 전국 주요 유통 채널에서 진행되며 소비자들은 설 명절 준비 기간 동안 저렴한 가격에 돼지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계란은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10~2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계란 생산량도 안정적인 상황이다.
가축전염병 확산으로 계란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상승한 점을 감안해 농식품부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계란은 명절 음식 조리에 필수 재료로 꼽혀 할인 지원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외에도 쌀 시장격리 물량을 재검토하고 마늘, 상추, 깻잎, 딸기 등 비축물량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달 기준 쌀과 깐마늘, 상추, 깻잎, 딸기 등 일부 품목은 전년 대비 상승 폭이 비교적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도축장을 설 대책 기간 동안 주말에도 운영하고 양계농협, 육계협회 등 생산자단체 보육물량도 최대한 공급할 계획이다. 밤과 대추는 산림청 주관으로 생산자단체인 산림조합 저장물량을 시중에 공급한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원재료 할당관세 적용(22개 품목)과 식품 원료 매입 자금(5400억원) 지원을 병행한다. 오는 22일에는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식품업계 간담회를 열어 물가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도 조기에 도입해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꾀한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공급과 할인 지원 규모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축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축산물 수급관리와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단으로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과 사과, 밤, 대추 등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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