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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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절전 꿀팁’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은 냉방기기의 올바른 사용 습관이 전기요금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히며,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들을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장 기본적인 절전 방법으로 에어컨 희망 온도를 섭씨 26도 전후로 유지할 것을 제안한다. 외부 기온과 실내 기온의 차이를 5도 내외로 유지하면 냉방 효율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일 수 있다.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는 경우, 같은 시간 동안 소비되는 전력량이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냉방을 시작할 때는 ‘강풍’ 모드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춘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약풍’ 또는 ‘자동 운전’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운전 방식 전환만으로도 전기요금을 약 20~30%가량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제습 모드는 냉방보다 30%가량 전력을 적게 소비하면서도 실내 체감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다.

창문에 단열 필름을 부착하거나 암막 커튼을 사용하는 것 역시 에어컨 사용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햇빛을 차단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평균 2~4도 낮출 수 있으며, 냉방기 가동 전부터 실내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

에어컨과 함께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병행 사용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냉기가 머무르지 않고 빠르게 순환되면서 냉방 효과는 상승하고, 에어컨 작동 시간은 줄어든다. 이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도 함께 감소하게 된다.

이외에도 외출 시에는 반드시 에어컨 전원을 끄고, 실외기 주변의 물건을 치워 열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소해야 냉방 효율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방지할 수 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의 사용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간대별 전력 요금을 실시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간대별 요금제나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한 절전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가정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에어컨을 관리하면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정부와 유관 기관도 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상청은 7월과 8월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하며 냉방 수요 증가를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정과 사무실 모두 에너지 효율적인 냉방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